중공, 궈보슝(郭伯雄) 아들 포함 군 고위 14명 징계(한,중)

[www.ntdtv.co.kr   2015-03-03 06:41 PM]

 

 

 

2일, 중공 당국은 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 궈보슝(郭伯雄)의 장남 궈정강(郭正鋼)을 포함해 군단장 이상의 고위인사 14명이 낙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일 로이터 또한 군 소식통을 인용해 궈보슝도 이미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관방은 아직 궈보슝 조사에 대해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외국 언론은 이미 궈보슝 부자가 2월 10일 이미 함께 연행되어 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공 군부의 서로 다른 두 개 소식통을 통하여 궈보슝이 이미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보도는 그 이상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날 중공 관방은 궈보슝의 장남 궈정강(郭正鋼)이 군 검사기관에 입건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제언론 ‘인민 일보’는 위챗 공식 계정에 “분명하게 궈정강의 낙마는 군의 숙청이라는 ‘흥미로운 드라마’를 분명하게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6월 관제언론은 군사위원회 부주석, 쉬차이허우(徐才厚)의 실각이 알려지면서 “다른 큰 호랑이가 몰락할지도 모른다.”고 연거푸 정보를 흘렸습니다.

 

홍콩 잡지 ‘쟁명(争鳴)’ 3월호는 설 연휴 전에 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왕치산(王岐山)이 궈보슝을 찾아서, 그에게 죄상을 진술하라고 요구하면서 활동, 언론 취재와 출국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언론은 왕치산이 궈보슝의 군내 인맥과 죄상에 대한 정보도 이미 수집했다고 보았습니다.

 

궈보슝과 쉬차이허우는 장쩌민의 오른팔로 군을 좌지우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쉬차이허우는 장쩌민을 등에 업고 관직을 팔아 거침없이 돈을 탐했고, 궈보슝은 관직 매매 외에도 무기 구입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신은 쉬차이허우와 궈보슝의 실각은 장쩌민이 이미 심복을 지킬 힘을 잃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며, 그동안 금기시되었던 그의 인권 박해와 거액 뇌물죄 추궁이 금기의 영역이 아니게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