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함 굴지 기업들 중국을 속속 철수 (한,중)

 

[www.ntdtv.co.kr   2015-02-26 04:40 AM]

 



[앵커]

현재 시티즌(Citizen)과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노키아 등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외자 공장이 중국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시티즌은 광저우 공장을 폐쇄하여 약 1,000명의 종업원이 실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공장도 둥관시와 베이징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9,000명이 해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럼, 외자 철수는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셰톈(謝田) 교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우선 해외 기업이나 자본이 중국에 대해 확신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경제성장을 수출에 의존해 왔습니다. 외국 자본이 중국에서 생산해 외국에 수출한 겁니다. 그런데 외자가 동남아시아 등으로 옮겨 가게 되면, 중국은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 아니고, 침체된 경제가 한층 더 타격을 받습니다.”

 

중국 언론은 최근의 외자 철수는 중국 제조업의 이익 감소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과거 10년 이상 부동산 투자에 의지해 외형적인 경제성장만 추진했기 때문에 제조업계를 하이테크 등 부가가치 높은 경제모델로 성장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셰톈(謝田) 교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이라면 하이테크 산업인데, 중국은 어려울 겁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지만, 일반적인 기술을 가진 가공 공장일 뿐입니다. 짝퉁 대국입니다. 창조성이 없습니다. 중공의 정치적인 압력 아래에서는 기업가 정신이 생겨나기 어렵습니다.”

 

파나소닉, 샤프, TDK 등도 제조 기지를 일본으로 되돌릴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니클로, 나이키, 폭스콘, 후나이 전기(船井電機), 클라리온, 삼성 등도 동남아시아나 인도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면서 중국 철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슝빈(熊斌), 졘밍(建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