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3-02 11:00 AM]
[앵커]
양회 전날 밤 중공 군부는 일차로 군단장급 이상 간부 14명이 조사받고 있음을 공개했습니다. 그중에는 오랫동안 소문이 나돌던 궈보슝(郭伯雄)의 아들, 저장성(浙江省) 군구(军区) 부(副)정치위원 궈정강(郭正钢)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전 중공 중앙판공청 책임자 링지화(令计划), 중공 국가안전부 전 부부장 마젠(马建) 등 30명도 조사로 인해 양회에 결석했습니다.
[기자]
중국 언론은 저장성 군구 부(副)정치위원 궈정강이 위법혐의로 중공 군사검찰기관에서 입건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홍콩과 타이완의 여러 언론은 궈정강의 아버지 궈보슝과 저우융캉 등이 서로 결탁해 거액의 재산을 약탈한 결과 궈보슝 집안의 재산은 2010년에 이미 백억을 넘겼는데, 그중 적지 않은 부분은 구쥔산(谷俊山)과 짜고 군사용 부지를 대량 판매하여 얻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평론은 중공 군부가 하루 만에 고관 14명의 낙마를 공개한 것은 시진핑이 지속해서 군부 내의 장쩌민파 세력을 제거하고 군권을 굳히기 위해 벌이는 작업이며, 외부에는 “군대의 호랑이를 계속 사냥”한다는 신호를 방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외부 세계는 궈보슝의 낙마 소식 발표가 양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