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중국 본토 쇼핑객 배척 시위(한,중)

 

[www.ntdtv.co.kr   2015-03-01 09:10 AM]

  

 

지난 3월 1일, 홍콩에서는 쇼핑 목적으로 홍콩에 온 중국 본토 고객을 반대하는 시위에 300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본토 쇼핑객의 매너가 좋지 않다고 많은 홍콩 시민이 불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시위는 대륙과 가까운 위안랑(元朗)에서 발생했는데,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시위대에게 최루탄을 발사하고 일부 시위자를 구속했습니다. 한 여성은 코피를 흘리며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시위대는 “한번 발급으로 수차례 유효한 비자를 폐지하라!”, “중국은 공산당 통치를 끝내라!”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23세 이씨는 중국에서 쇼핑객이 많이 모여들어 일상생활이 아주 불편하다고 합니다.

 

[항의 시민 리(李)씨]

“그들은 길가에 짐을 산더미처럼 쌓아 통행을 방해합니다. 이대로 참을 수만 없습니다.”

 

한편 시위에 불만을 나타내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홍콩 시민 류(劉)씨]

“본토인이 홍콩에서 쇼핑하는 것은 우리 상품이 좋기 때문인데 왜 반대합니까? 그들은 식민지 시대 깃발을 들고 시위하는데 우리는 중국인입니다.”

 

홍콩에서는 최근 지역 곳곳에서 본토 쇼핑객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NTD 뉴스 왕란(王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