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1-23 05:51 PM]
앵커 :
14년 전의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은 누가 조작했고 그들은 이 참극에서 무엇을 얻었을까요? 14년 후인 지금, 그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함께 살펴봅시다.
기자 :
1999년 7월, 중공은 전면적으로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중공 당수 장쩌민의 계획은 3개월 내에 파룬궁을 소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파룬궁은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이 드높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몇 십 년 동안 크고 작은 정치운동에 너무도 시달려 왔습니다. 자연히 사람들은 이번 박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장얼핑(張而平), 파룬따파 정보센터 대변인]
“그 당시, 정부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파룬궁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파룬궁이 나쁘다고 악선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돌연변이 같은 정책에 인심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2001년이 되었습니다. 박해가 1년이 넘자 국민의 불만은 날마다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차 2001년 섣달 그믐날, 큰 전환점이 왔습니다.
한 어리석은 아이, 꽃 같은 소녀가 화마에 삼켜졌습니다. 중공은 그들이 모두 파룬궁 수련자라고 했습니다.
[류인취안(劉因全), 재미 역사학자]
“이일을 기화로 중공은 파룬궁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면서, 전국적으로 피비린내 나는 파룬궁 탄압을 벌였습니다. 장쩌민의 파룬궁 탄압 역사 중에서, 최대의 모함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처음부터 이 사건에 의문을 느끼고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니 세히터(Danny Schechter), 국제 독립 프로듀서]
“그들은 천안문 광장을 하나의 무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특수 촬영 렌즈와 여러 대의 다양한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당연히 의심이 갑니다. 특히 카메라 기자가 우연히 현장에서 촬영하게 되었는데 시간적 오차가 전혀 없다는 것은 그것이 연출된 것임을 말해줍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기구는 2001년 이후, 사건 연관자 여러 명을 조사했습니다. 한 언론인은 ‘초점방담’(焦點訪談)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거짓 증거를 입수하여 기만적 보도를 진행했습니다. 국제기구는 그를 추적했습니다. 그는 중공의 선전기구CCTV의 인물이며 정법기관과 관련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계속 출세했는데 이는 모두 파룬궁 박해와 관계가 있었습니다.
[황허(橫河), 중국문제 전문가]
“1999년 6월, 중공은 파룬궁 박해를 위한 ‘610사무실’을 설립했습니다. 당시 주임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류징(劉京) 주임은 공권력에 의한 직접 탄압을 관할했고, 리둥성(李東生) 주임은 전문 선전을 관할했습니다. 리둥성이 610에 들어간 것은 당시 그가 CCTV 부국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 악선전에서 리둥성은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13년 12월 20일, 중공 공안부 부부장 리둥성이 낙마했습니다. 2014년 7월 2일, 중국 본토 언론 ‘화쉰차이징’(華訊財經)이 리둥성과 저우융캉과의 관계를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례 없는 일이었습니다. 보도는 “리둥성은 CCTV를 이용하여 ‘하늘과 땅을 뒤덮을 듯’ 파룬궁을 모함했고, 이는 장쩌민과 저우융캉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하면서, ‘610주임 류징이 퇴직한 후, “탄압 활동을 이어받으려는 사람이 없자, 저우융캉은 리둥성을 승진시켜 그 일을 인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보도가 나온 지 20일 만에 저우융캉의 낙마가 발표되었습니다.
관방에서는 저우융캉이 국가 기밀을 누설했고, 생활이 황음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가족이 연루된 부패거래도 최대 수백억 위안에 달합니다. 그리고 그는 장쩌민으로부터 파룬궁 박해를 넘겨받은 중앙 지도자였습니다.
[황허]
“극단적으로 부패하고 극단적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고자 ‘진선인’을 수련하는 사람을 ‘전향’시키려 합니다. 그들은 이 ‘전향’을 전 사회에 모범 사례로 전시했습니다. 전향하는 사람과 전향시킨 사람을 보여줌으로써 중국인의 도덕성을 말살시키려 든 것입니다.”
분신자살 위조사건 후 14년이 지난 지금, 진상은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국 본토 각지 민중은 선뜻 나서서 파룬궁 박해를 중지하라고 호소합니다.
[중웨이광(仲維光), 재독 독재정치 연구가]
“중공은 이른바 파룬궁 수련생의 분신자살 사건을 조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어떤 사람을 미혹시킨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파룬궁 수련생 중 지금껏 자살한 사람은 아예 없습니다. 십 몇 년의 역사 앞에서 공산당은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박해 정책 발동자는 박해 유지를 자신의 정치 생명으로 삼았고, 참여자는 그를 따르면서 승진하고 탐오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탄압은 국제사회의 박해 조사로, 그리고 당국의 탐오부패 조사로 피할 수 없는 숙청의 근거가 되고 말았습니다.
뉴욕에서 NTD 뉴스 린란(林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