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체포의 전과 후(한,중)

 

 

[www.ntdtv.co.kr  2014-12-19 03:05 AM] 

 

저우융캉의 죄명 보시라이보다 높아(인터넷사진)

 

 

전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 체포가 발표되었다. 다음 단계인 재판은 공개일까, 아니면 비밀일까? 저우융캉은 사형에 언도될까? 국제사회는 이를 궁금해 하고 있다.

국제 언론에 저우융캉이 조사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지만, 금년 12월 5일에 이르러서야 중공 당국은 저우융캉의 당적을 취소하고 사법 기구에 보내 처리한다고 대외에 발표했다. 그러고 나서 12월 6일 중공 당 언론은, 최고 검찰원의 심사를 거쳐 저우융캉의 범죄혐의에 대해 입건 조사하고 아울러 체포한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다.

저우융캉 건을 왜 이렇게 오래 끌었는가? 12월 18일, 중국 사무 총 편집장 우판(伍凡)선생은 ‘우판평론 제423회, 저우융캉 체포를 평함’이라는 글에서, 중공은 국내외 형세 변화에 직면하여 부득불 저우융캉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우판]

“저우융캉 건을 발표한 시점은 타이완의 ‘9합일’ 선거 후이고, 홍콩 ‘중환점령’ 운동 이후이다. 이 두 개 사건의 출현은 중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상을 아주 나쁘게 만들었다. 중공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만 중공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겠는가, 그러자면 이미 죽은 호랑이 신세인 저우융캉에 대해 신속히 합의를 보고 대외에 내놓는 것이 좋다. 이 방법으로 중공은 아직도 일을 하고 있으며, 반부패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구합일(九合一) 선거 : 아홉 단계 공직자를 한꺼번에 선출한다.)

중공 당국은 저우융캉 체포 처리 공표에서 저우융캉은 중공과 국가의 중요기밀을 누설했다고 언급했다.

 

[우판]

“저우융캉은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이다. 그의 일체 정치 행동은 정치국 상위 내에서 통과, 비준을 얻어야 한다. 상무위원 속에는 위원장이 있어, 그의 주관하에 정치 행위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어 여러 사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저우융캉이 보시라이와 모반을 계획한 것은 여러 사람의 비준을 받지 않고 한 것인데 이 죄가 가장 큰 것이다.”

이밖에, 저우는 중공 중앙 정치국 상위의 기밀을 보시라이에게 전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2년 전 인터넷에 원자바오 가족이 27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고, 그 후에는 또 시진핑 가족이 5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또 금년 2월에는 국제기자연맹을 통해 ‘중국역외금융보고 기밀폭로’가 떠돌았다. 사람들은 기밀누설 실행자는 저우융캉의 든든한 부하인 공안부부장 리둥성이 아닐까 의심한다. 지금 저우융캉과 리둥성은 모두 옥중에 있으므로 조사하기는 아주 쉬울 것이다.

 

비록 저우융캉의 이런 죄명은 보시라이 죄명보다 높긴 하지만, 중공은 저우융캉의 진실한 죄행의 내용은 공포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죄명을 저우융캉에게 납득시키는 데 불과할 것이라고 우판은 밝혔다.

저우융캉의 죄명은 보시라이보다 훨씬 크지만 사형이 가능할까? 우판은 밝혔다. 사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즉시 집행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집행연기다. 집행연기는 바로 보시라의 아내 구카이라이 처럼 사형 집행유예인 것이다. 우판은, “저우융캉은 사형집행유예로 언도될 것이다. 아무튼 그는 나올 수 없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하는 것이다. 저우융캉은 금년에 70살인데 8~10년만 수감해도 그는 죽기 마련다. 이는 바로 마오쩌둥 수하의 ‘사인방’을 대하던 방법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