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심리시작과 최대 호랑이 사냥은 언제일까(한,중)

[www.ntdtv.co.kr  2014-12-08 07:00 PM]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엔티디 월드 뉴스입니다. 중공 전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건이 12월 6일 사법부로 넘어갔습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그는 ‘여섯 가지 죄’에 연루되었고 범행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 각계는 중공이 저우 건을 공개 심리할지, 결론은 어떻게 내릴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린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법부에 이송된 저우융캉 건, 심리 개시 시점은 언제일까

 

[원자오(文昭)]

“심리 개시 시점 결정은 3개 요소에 관련됩니다. 첫째, 피고의 협력 정도: 둘째, 배후의 권력 다툼에 결론이 나는가 여부: 셋째. 개정 기일을 미룰 정도의 중대사건의 발생하는가 여부에 달렸습니다.”

 

기자:

보시라이 건은 사법부 이송에서부터 정식개정에 이르기까지 11개월이 걸렸습니다. 저우융캉건의 진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습니다.

 

[원자오]

“보시라이사건을 처리하는 중간에 중공의 18대 구성이라는 아주 복잡한 권력 투쟁이 있었습니다. 18대 전에는 보시라이를 보호하는 장쩌민과 저우융캉에게는 아직도 막강한 세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우융캉의 경우, 최근 2년 사이 그의 지지 세력은 몹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18대 구성은 이미 끝나서 저우융캉의 경우 개정 시점은 보시라이의 경우보다 빠를 것으로 추측됩니다.”

 

국제 언론은 저우융캉의 ‘권전색(權錢色)’ 거래의 추문과 원자바오, 리커창에 대한 도청 지시 등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학계는 저우융캉의 반인류죄에 주목

 

[왕진타오(王軍濤)]

“각계는 저우융캉 기소가 세 가지 분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공산당의 입장에서는 저우융캉이 역모, 다시 말해 쿠데타를 꾀한 것을 처벌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큰 죄명은 권력과 재물의 거래입니다. 세 번째는 바로 중국 민간에서 그를 공소한 내용으로서, 그가 법제를 짓밟고 인명을 초개같이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그는 안정유지 명목으로 직접 진두에 서서 파룬궁을 탄압하고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사실 이 죄목만 해도 그는 몇 번이나 사형당해도 모자랍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세 번째 것은 (공식적으로) 조금도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우융캉의 낙마에 대해 민간에서는, 애초에 그를 발탁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를 줄곧 승진시킨 정부는 도대체 어떤 체제인지 밝히라고 요구합니다.

 

[왕캉(王康)]

“객관적으로 보면 중국 국민은 자신들을 통치하던 이른바 ‘인물’이란 자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크게 배운 셈입니다!”

 

스촨성의 민간학자 왕캉은 왕리쥔-보시라이 사건 후, 여러 번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국제 언론에 믿음직한 소식을 흘렸습니다. 그는 이른바 장쩌민, 쩡칭훙이 저우융캉 조사처리에 찬성한 것은 속임수를 쓰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왕캉]

“쩡칭훙이나 장쩌민이나 모두 속임수를 썼습니다. 저우융캉을 중앙 정법위서기, 공안부 부장, 무장경찰부대의 제1정위(政委) 같은 이런 중요 직위에 임명할 때 그들이 저우융캉의 됨됨이를 잘못 볼 수 있었겠습니까? 그들이 지금에 와서 잘 몰랐다는 식의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은 귀신이나 곧이들을 일입니다. 나는 논리상으로 판단하건대, 쩡도 장도 원래부터 있었던 막후지휘자였다고 과감히 말합니다. 그들은 무슨 해외 매체를 통해 이런저런 소식을 흘렸는데 이유는 아주 간단한바, (저우융캉과의) 관계를 멀리 하면서 꼬리를 자르려는 의도입니다.”

 

왕캉은 이어서 ‘중공 당국이 이번에 반부패 운동을 시작한 원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지만, ‘고기 분쇄기’같은 중공의 권력투쟁은 일단 가동되면 멈추려야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왕캉]

“이 일이 일단 시작된 이상 이는 사람들의 뜻대로 바꾸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층의 권력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우융캉 안건 때문에 ‘이판사판’의 권력투쟁이 천하에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그가 만약 정말로 손을 쓰려 한다면 저우융캉의 막후지휘자 장쩌민을 잡아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를 경이롭게 바라볼 것입니다.”

 

NTD 뉴스 린란(林瀾)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