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저우융캉 뒤의 더 큰 호랑이 주목(한,중)

 

 

[www.ntdtv.co.kr  2014-12-07 09:10 PM] 

 

 

중국공산당의 안전(安全) 책임자 저우융캉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외신은 공산당 내에 더 큰 호랑이가 잠복해 있지 않은가 반문하는 평론을 발표했다. 어느 외신은 저우융캉이 재임기간 가장 많이 사용한 어휘는 ‘적대세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외의 옵저버는 시진핑이 ‘상무위원은 형사처벌 하지 못한다.’는 금기를 타파하여 중공 내부의 호랑이들을 떨게 만들었다고 했다.

 

12월 6일 심야, 중공당국은 저우융캉을 체포함으로써 제법 오래 끌던 저우융캉 건을 한 단계 진전시켰다.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언론은 매우 활발한 반응을 보였다.

 

 

중공 내에 아직도 더 큰 호랑이가 잠복해 있다.

 

미국의 유명 과학기술 블로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중공 내에 아직도 더욱 큰 호랑이가 잠복해 있지 않은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는 이어서 중공의 호랑이 사냥의 목적은 시진핑의 권력 확보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고 논평했다. 저우융캉 체포는 70년대 4인방 숙청 이후 최고위 중공 지도자가 낙마한 경우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서, 저우융캉의 도태는 중공 최고위층의 권력 다툼 때문이라고 많은 사람이 믿고 있다고 하면서, 저우융캉이 시진핑 적대 세력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이 계파에는 전 중공 총서기 장쩌민과 전 충칭시위 서기 보시라이도 포함된다. 일부 사람들은 저우융캉이 보시라이를 두둔함으로써 중공중앙에 불복했으며 심지어 정변 미수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한다.

 

 

시진핑은 상무위원 불처벌 금기를 타파

 

미국 ‘워싱턴 포스트‘ 공식 사이트 12월 6일 보도도, ’고위 특권자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가 중공 정계에 지진을 일으킨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이 ’대호‘의 낙마는 저우융캉 개인이 반부패의 표적이 되었다는 점을 넘어서, 중공 정치국의 현임 혹은 전임 상무위원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암묵적 규정을 타파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CNN의 보도도, ‘시진핑은 집권 후 호랑이와 파리를 불문하는 반부패 사냥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은 저우융캉의 도태가 비밀스러운 중공 정계의 큰 분수령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AP 통신사는 홍콩 중문대학 중국정치 연구가 린허리(林和立)의 말을 인용하여, 시진핑은 정적들을 위협하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저우융캉은 재임 중 ‘적대세력’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은 보도했다.: ‘저우융캉은 재임의 마지막 5년 간 중공의 제 3인자였다. 그러한 그는 ‘적대세력’이란 표현을 빈번히 사용했다. 이 표현이 가리키는 세력이 어느 세력인지 의미가 불명료한 것은 고의적인 것으로서, 임의로 민주운동 세력부터 티베트 활동세력에 이르기까지 여러 집단을 가리킬 수가 있다. 그는 이 표현을 무기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그의 재임 기간에 중국 국내 안전 경비는 군비를 초과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캘리포니아주의 클레어몬트 맥케나 (Claremont McKenna) 대학 중국정치 전문가 페이민신(裴敏欣)의 말을 인용하여, 상무위원 급 인물이 국가기밀누설죄로 기소된 적은 과거에는 없었다면서, 시진핑이 이(죄명)을 붙인 것에 사람들은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 ‘저우융캉이 조사 당한 것은 금년 초부터였지만, 공산당 고위층 내에서 반부패 운동에 대한 견해차가 커서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반부패 운동은 시진핑이 권력을 다지는 방편의 하나로 보인다. 저우융캉의 당적 취소는 저우융캉을 형사법정에서 재판하기 위한 절차를 밟은 것이다.’

 

NTD뉴스 탕밍(唐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