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12-01 09:12 AM]
시진핑, 외교 대변혁 준비 중
11월 30일 중공 당 언론은, 28일~29일 양일간 시진핑 집권 이래 처음으로 중앙외사공작회의(中央外事工作會議)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국무원총리 리커창이 사회를 맡았고 나머지 상무위원 5명이 모두 참가했다. 근간, 중국 외교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시진핑이 8년 만에 소집한 외사공작회의 규모는 초특급이다. 회의에 앞서 벌어진 일들은 중공 외교에 변화 조짐을 보여주어 국제사회는 시진핑의 외교 개혁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이징의 한 연구자는, 2006년 후진타오가 열었던 첫 외사공작회의도 상무위원 전체가 참여했지만, 참여 부서는 이번 회의가 훨씬 많았다. 주중대사, 대사급 총영사, 국제 조직 상주 대표와 홍콩, 마카오 상주 특파 외교관 등이 회의에 참가했다. 중공중앙대외연락부(중련부,中聯部), 외교부, 상무부, 문화부, 국무원 신문 판공실, 총 참모부, 저장성, 미국주재 영사관 책임자들도 참여, 발언했다. 다른 출석자는 중공 중앙 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서기, 전국 인민대표 상무위원회의 관련 지도자, 국무위원, 최고법원원장, 최고검찰원검찰장, 전국 정치협상회의 관련 고위층과 중앙 군사위 위원 등이 있었다.
2006년과 이번 두 차례 외사공작회의에 대한 관방의 보도 자세를 비교해보면 현재 ‘외교 진두 지휘자`는 시진핑임이 확실히 드러났다.
시진핑 중공 외교 계통 대 변혁을 위한 패 섞기 진행 중
근간 중공 외교에 의외의 사태가 빈번히 발생했다. 시진핑은 2014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를 방문했다. 방문 전 날인 9월 16일, 전 인도 대사 웨이웨이(魏葦)가 긴급 소환되고 러위청(樂玉成)이 인도 대사가 되었다. 그리고 이날, 중공군 8백 명이 갑자기 양국 국경선을 3km 정도 넘어와 인도 언론들은 일제히 ‘침입’으로 보도했다.
정보통을 따르면, 신임대사 러위청은 시진핑보다 7일 앞서 인도에 도착했고, 시진핑이 도착하기 하루 전에야 비로소 정식 발령을 받았다. 국제사회는 중공 외교계통 내부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금년 9월 16일 다수 해외 언론의 보도를 따르면, 금년 연초에 주 아이슬란드 중국대사 마지성(馬繼生)과 아내가 도쿄대사관 재직 중 일본 측에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고 중공 국가안보국에 연행됐다고 한다.
두 달 후인 11월 15일 중공 중앙 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 사이트에, 10월 28일~11월 4일 사이, 중공 외교부 기율검사위원회(기위,紀委) 서기 셰항성(謝杭生)이 수행 팀과 함께 중국 주미 대사관, 상주 유엔 대표단과 주 토론토 총영사관을 순시했고. 아울러 미국, 캐나다 지역 주재 영사관 관련자 회의를 열었다. 순시 후 순시 팀은 각 부서에 피드백 해준 후 결과에 따라 개혁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11월 25일, ‘연합재경망’등 언론은 뉴욕주재 중국 총영사 인사이동을 보도했다. 쑨궈샹(孫國祥)이 12월에 이임하고 중공 상주 유엔 대표단 공사 참사관 장치웨(章啟月)가 후임 됐다. 장치웨는 일찍 중공 외교부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 중공 상주 유엔 대표 류제이(劉結一)의 아내이기도 하다.
중국 시사평론가 팡린다(方林達)는 논평에서 ‘중기위 순시 팀이 미국과 캐나다 대사관을 순시한 후 장치웨가 뉴욕 총 영사를 맡을 예정으로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장쩌민파가 배치한 외교 인사를 시진핑이 재편성하는 것으로 봐야 마땅하다. 장파가 이끄는 외교 계통은 시진핑 출국을 틈타, 대사관 직원과 간첩을 시켜 청원중인 파룬궁 수련생들을 폭력적으로 공격해 국제 언론에 폭로시키고 시진핑을 곤경에 빠뜨리고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시진핑은 뉴질랜드 방문 중, 여러 번 차에서 파룬궁 수련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린핑다는 이것은 해외에 주재한 중공 대사관 직원들에게 자신은 파룬궁을 적대시 하지 않고 박해하지 않을 것이고 대세를 모르는 사람들이 장쩌민을 따라 파룬궁을 박해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 전 총서기 장쩌민이 정권을 장악한 이래 줄곧 중공 외교 계통을 통제했다. 1993~ 2013년 사이 외교부장을 맡았던 첸치선(钱其琛), 탕자쉔(唐家璇), 리자오싱(李肇星), 양제츠(杨洁篪) 등 4인은 모두 장파이다. 이미 낙마한 중공 전 정법위서기 저우융캉은 이런 외교계통으로 많은 특무요원을 해외에 파견했다.
정법위 계통은 저우융캉이 정법위서기를 맡은 기간 중공의 재정, 군사, 외교를 3위 1체로 통제했고, 외교 계통을 이용해 해외와 북미에 수많은 특무요원을 파견했다. 전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대사관 영사 천융린은 2007년 캐나다에 중공 특무요원이 천명도 넘었다고 말했다.
전 뉴욕 총 영사 펑커위(彭克玉)는 장쩌민의 앞잡이
해외 중국어 신문 에폭타임즈 보도를 따르면, 중공 대사관 직원의 중요한 임무는 중공 최고 당수가 방문할 때 현지 화인을 동원해 파룬궁 항의를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진타오나 시진핑의 차가 군중들 사이를 지나갈 때, 대사관 직원들이 폭력으로 파룬궁 수련생을 구타하는 사건이 여러 번 발생했다.
대표적 사례는 전 뉴욕 주재 중국 총 영사 펑커위다. 펑커위는 장쩌민의 아들 장몐헝이 이스라엘 전 총리 바라크를 접견할 때 동행한 인물이다.(2014년 9월 9일, 상하이 과학기술대학 공식 사이트)
2008년 5월 뉴욕 플러싱에서 펑커위는 특무요원과 부하를 시켜 연속 몇 주일 동안 파룬궁 수련생을 구타 공격해 전 세계 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파룬궁 수련생을 구타한 십여 명은 미 경찰에 체포됐다.
‘파룬궁탄압 국제조사기구’가 확보한 전화녹음에서 뉴욕 주재 중국 총 영사 펑커위가 뉴욕 플러싱에서 탈당 센터 자원봉사자를 포위 공격해 주체가 중국 영사관임을 노출했다. 펑커위의 전화 목소리는 명확했다. ‘중국 영사관 직원과 펑커위는 모두 현장에 갔었고, 일이 끝난 후 모 친공 교포회사에 가서 ‘감사’를 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펑커위는 플러싱 사건의 원인을 파룬궁에 돌린 것도 전화 녹음에서 밝혀졌다. 녹음 내용이 공개되자 화인 사회에서는 큰 반향이 일었고, 미국 국회의원은 펑커위 축출을 요구했다.
NTD 뉴스 예칭(葉清)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