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페이둥
[www.ntdtv.co.kr 2014-11-25]
中 문예정협위원 “정부예술단은 션윈에게 졌다” 발언 화제
2013년 중공 양회에서 상궤를 벗어나는 발언으로 국내외 기자들의 취재를 집중시킨 정협위원이 있었다. ‘양회’에서 정협 문예계 토론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정협위원 쉬페이둥(徐沛東)은 돌연 “국가의 문화수출 사업에 결함이 있다”며 “해외 공연은 션윈에게 졌다.”고 발언했다. 심지어 정협위원 몇 명도 이에 동조했다.
홍콩 영자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013년 3월 6일 오후 정협 문예계 분조토론장에서 유명 작사작곡가이자 중화해외련의회(中華海外聯誼會) 이사인 쉬페이둥이 최근 몇 년 간 본토 예술인들은 정부지원을 받아 해외 공연단체를 조직했지만 파룬궁이 주최하는 북미와 유럽의 공연이 받는 갈채에 비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쉬페이둥은 작년 션윈예술단 공연 매표는 대단하게 성공했다고 보고하면서 션윈 공연은 중국 전통 민간고사와 신화전설에 근거를 두었기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공당국이 중국문화를 훼멸시켰다고 비난했다.
쉬페이둥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션윈 공연의 흡인력은 대단하다. 무대설비가 현대적이고 해외중국인 2세대 3세대로 조직된 단원들이 잘 훈련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감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션윈이 공연 사업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말했다.
10월 16일 중공 언론 ‘인민일보’는 시진핑 문예좌담회 참석자 72인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국가적 스승인 ‘국사(國師)’라 불리는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藝謀)와 ‘단막극의 왕’이라 불리는 자오번산(趙本山)은 없었다. 그러나 2013년 중공 양회에서 ‘정부 예술단은 션윈에게 졌다.’고 발언했던 정협위원 쉬페이둥(徐沛東)은 놀랍게도 좌담회에 초빙되었다. 진정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