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차이허우와 더불어 ‘쥐떼’도 줄줄이 엮여(한,중)

 

 

[www.ntdtv.co.kr  2014-11-21 09:54 PM]  

 

 

중공 전 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의 탐오부패 내막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베테랑 정치평론가 린바오화(林寶華)는 시진핑이 쉬차이허우를 잡는 과정에서 군부 내 ‘쥐’ 급 군관들이 줄줄이 끌려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홍콩 언론은, ‘베이징 푸청로에 쉬차이허우의 2천평 짜리 호화주택이 있는데 그 지하창고에는 현금이 널려있었다.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등 현금만 해도 무게 1톤이 넘었다. 돈 이외에도 진귀한 서화와 허톈 옥(和田玉)도 대량 발견되어 군용트럭 십 수대로 운반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자유아시아 방송국’은 린바오화의 “시진핑의 군부 호랑이 사냥에서 쥐들도 줄줄이 잡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방송했다. 논평 첫머리에는 과거 송나라의 국운이 흔들릴 때 악비 장군이 “문관은 돈을 탐하지 않고, 무관은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라고 외치며 남송 조정을 구한 사례를 들어 중공 통치하에서의 오늘의 중국을 평했다. 논평은 중공 통치하의 중국은 “문관은 돈을 탐하지 않는다.”와 틀림없이 거리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시진핑이 무송처럼 호랑이를 때려잡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더 고민스러운 일은 중공의 무관들도 돈을 탐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쉬차이허우가 체포되었고 수십명 고급 장교들이 탐오로 징역형을 언도받은 것이다.

 

단지 탐관 중 일부가 아직 남아있는 것은 나라가 흔들림을 경계하는 등 정책상의 필요 때문이라고 논평은 분석했다. 하지만 쉬차이허우 이후 18기 4중전회 직전에도 중앙 군사위를 개혁한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이는 현재의 중공중앙 군사위 소속 장령 중에 아직도 탐관이 있음을 뜻한다. 이런 무관들이 돈을 탐내고 죽음을 겁내면서 시진핑의 ‘중국몽’을 저해했으므로, 시진핑은 군부의 호랑이를 사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중 제일 큰 호랑이가 상장 쉬차이허우와 중장 구쥔산이었다.

 

그러나 논평은, 매관매직한 탐관을 잡기 시작하면 연관된 사람들이 줄줄이 엮여 나올 것이 틀림없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매관매직은 위로부터 아래로 단계 단계 내려올 것이므로 어디를 잡던 줄줄이 엮여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줄들을 뽑아 낼 때 조심하지 않으면, 개미에 좀 먹힌 집이 무너지듯 건물 전체가 망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해외언론에서는 시진핑의 호주 방문 기간에, 일거에 8명의 소장이 체포되었고 그중 몇몇은 쉬차이허우의 매관과 관계있다고 보도했다. 암 말기로 죽음을 앞둔 쉬차이허우는 계속되는 추궁에 자신의 매관 네트워크를 실토하게 되었을 것이다.

 

일정을 살펴보자. 금년 3월 31일 구쥔산이 군 검찰원에서 군법 기소 당했다. 6월 30일 쉬차이허우가 당국에 의해 낙마 선포 당했다. 10월 28일, 당국은 쉬차이허우가 공소제기 됐다고 통보했다. 이제 남은 대호는 누구일까?

 

근일, 중공 해군 부 정치위원(부정위,副政委) 마파샹(馬發祥)이 건물에서 투신, 사망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는 중, 지린성 군구 부 정치위원 쑹위원(宋玉文)도 목을 매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그 외 한 명을 포함하여, 짧디 짧은 3달 사이에 3명 장령(將領)이 자살했다. 한 언론의 평론은, 중공 군대는 이미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자오얼쥔(趙邇珺)은, 중공군에서 현재 벌어지는 일들은 거의 십중팔구는 중공 전 군사위 부주석 궈보슝(郭伯雄)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의 한 언론은 쌍 수장제도를 취하는 중공군부에서 쉬차이허우의 매관은 같은 부주석 궈보슝과도 연루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군부중의 ‘대호’ 궈보슝은 사냥당할 것인가? 그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군부중의 ‘쥐’들이 얼마나 끌려 나올 것인가? 각계는 모두 주목하고 있다.

 

NTD 뉴스 란차이샹(籃彩詳)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