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탐관 해외 도피처 바꿔, 도피재산 규모는 미지수(한,중)

 

 

[www.ntdtv.co.kr  2014-11-05 04:00 PM]​​ 

 

 

 

 

 

홍콩 언론은 15일, 중공 탐관의 재산도피 및 이민이 신흥국 쪽으로 향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인터넷 사진)

 

중공 탐관이 해외로 이민가고 재산을 빼돌리는 것은 이미 특별한 일이 아니다. 홍콩 언론은 15일, 중공 탐관의 재산 및 신변 도피가 신흥국 쪽으로 바뀌었다고 하면서 남유럽의 스페인 및 포르투갈과 남아공 등을 세 곳의 ‘신천지’라고 불렀다. 중공 탐관과 당국은 마치 숨바꼭질 하는 것 같다고 국제사회는 말한다.

 

중공 18대부터 수많은 중공 관원이 탐오부패로 낙마했지만, 이와 동시에 탐관이 외국에 자금을 빼돌리고 도피하는 사건도 더 많아지고 있다.

 

중공 관방은 외국 도피 관원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확실한 숫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2013년10월, 중공 최고 검찰원은 2008년~2013년 5년 사이 외국으로 도망갔다 체포된 탐오 수뢰 혐의자가 6,694명이라고 밝혔을 뿐이다.

 

중공 중앙은행에서 발표한 과제 보고서에서는, 1990년대 중엽부터 중공 당정관원, 국영 기업 경영진 및 외국 주재 중국 투자 기관에서 해외 도피 잠적한 사람 수는 1만 8천여 명이고, 빼돌린 금액은 8,000억 위안이라고 했다.

 

근년 들어, 부패한 중공 통치로 경제위기가 명백히 드러나자, 중공 탐관은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분분히 구미 등 서방국가로 도피하면서 엄청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

 

홍콩 동방일보는 10월 13일, 중공 탐관의 재산 및 신변 도피처가 신흥국 쪽으로 바뀌었다고 하면서 남유럽의 스페인 및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 등 세 곳을 ‘신천지’라고 불렀다.

 

한 투자 이민 상담사는,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 등 인기 이민 대국이 점차 이민정책 통제를 엄격히 하자, 남아공, 포르투갈 및 스페인 등 지난날의 비인기 이민국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많은 나라가 부자에게 이민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것은 경제를 만회하기 위해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예로 든다면, 호텔, 보석 등 투자 분야를 광범위하게 허용하여 수익 올리기가 아주 좋게 되어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두 나라로 이민가면 나머지 26개 유럽 공동체 국가를 거침없이 통행할 수 있기에, 갈수록 많은 중국인 이민이 유입되고 있다.

 

어떤 이민 상담업자는, 지금 매 월 두 건 정도 남유럽 이민이 있고, 연간 집계는 과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말한다. 남아공은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오직 현지 투자금 150만 홍콩달러(2억1천만 원) 정도만 있으면 거주권을 얻을 수 있고, 현지에서 5년을 살면 국적을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중국인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민 규모는 연 평균 만 명이라 한다. 투자 이민을 선택한 중국 상인과 관원은 비자(사증)나 여권을 쉽게 얻고 아무 때건 중국을 떠날 수 있다.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직접 이민가지 않으면서도 알선비를 내고 이민국 관원을 매수하여 여권을 얻어둔다.

 

 

중공 도피 탐관이 쓸어 간 재산규모는 알 수 없어

 

7월 22일, 중공 공안부는 해외 경제범죄 혐의자를 체포하겠다고 선포했다. 이 운동은 ‘여우사냥 2014’라고 불린다.

 

그러자 대륙매경지고(大陸每經智庫) 전문가이며, 신푸연구원(信孚研究院) 연구자인 차이선쿤(蔡慎坤)이 예전에 쓴 글 ‘해외 도피 탐관이 가져간 부패자산은 합계 얼마나 될까’가 중국 본토 대형 사이트들에 일제히 나돌았다.

 

글은 해외 도피 탐관에 관한 몇 가지 설들을 말했다. : 2001년, 중공 최고 검찰원은 탐오 수뢰 혐의자 4,000명이 공금 50여 억 위안을 지니고 도망했다고 공포했고, 중공 공안부의 통계자료는 해외 도피 경제범죄 혐의자는 500여 명이고 연루 금액이 700억 위안이라 밝혔다. 2010년 1월 8일, 중기위 부서기 리위푸(李玉賦)는 뉴스 브리핑에서, 근 30년 간 4,000명 관원이 해외로 도피했고 일인당 평균 1억 위안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8월 달, 차이선쿤은 개인 블로그에서, 중공 18대가 되고나서 탐관의 해외 도피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젠 자신의 옛 글 자료는 그다지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탐관이 도대체 부패 자산 얼마를 갖고 갔는지는 여전히 하나의 수수께끼이다. 저우융캉 가족, 쉬차이허우 가족 등등 중공 고관 일가가 긁어모은 재산은 걸핏하면 수십억, 수백억, 심지어 천억에 이르는데 상상을 불허한다고 차이선쿤은 말한다.

 

2012년 12월 말, 미국 금융 감독 기구 보고에는, 과거 11년간, 중공 탐관이 해외에서 세척한 부정한 재산은 37,900억 달러(4,147조 원)에 달하며. 2010년의 경우 4,204억 달러(460조 원)로서 전 세계 부정 재산 총액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작년 10월 5일 보도에서, 중국 부자들의 자금은 “대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동물처럼” 중국을 벗어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