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11-14 04:53 AM ]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중국의 당뇨병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당뇨병 환자는 이미 일억 명에 가깝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스스로 환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중국 차이신망(财新网)은 11월 13일, 국제 당뇨병 연맹이 발표한 당뇨병 지도(地图)에 근거해 2013년 현재 전 세계 약 3억 8,200만 명의 성인이 당뇨병 환자이며, 당뇨병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마거릿 챈은 중국 사망자 중 80% 이상이 당뇨병을 대표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사망한다며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보도는 중국의 경우 이미 당뇨병이 중요한 공중보건의 위기로 떠올랐고, 중국경제의 기형적 발전과 비만요소 증가에 따라 앞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과 2008년 중국에서 실시한 유행병 조사 결과 약 9,300만 명의 성인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환자의 60%가 스스로 당뇨병 환자임을 모르는 상태다. 전문가는 이것이 가장 두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질병이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에 따르면 당뇨병은 혈관 병변, 신장 손상, 실명, 신경 병변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베이징대 인민병원 내분비과 책임자는 당뇨병이 완치가 불가능해 환자는 정규 의료기관 치료와 적절한 음식으로 병세를 억제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건강한 생활방식은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한편 앞서 BBC가 보도한 데 따르면 2013년에 출판된 미국 의학잡지 `자마`는 중국 성인의 당뇨병 발병률이 미국보다 약간 높으며 환자 수는 1억 1,39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성인의 당뇨병 발병률은 11.6%이며 그중 남성은 12.1%, 여성은 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