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상무위원 오바마 단체접견, 분열상만 드러내(한,중)

 

 

[www.ntdtv.co.kr  2014-11-13 10:57 AM]​​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중국 방문 중 중공 고위층의 통상을 넘는 예우를 받아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 일곱명이 한꺼번에 오바마 대통령을 영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 전 날, 미국의 한 언론은 중공 고위층의 심각한 분열을 보도했고 이보도로 인해 언론계는 크게 놀라워했다.

 

중국 당 언론 ‘신화망’은, 시진핑 주석이 11월 12일 베이징 그랜드 볼룸 오찬 연회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 위정성, 류윈산, 왕치산, 장가오리가 출석했다. 사진에서 보면, 위정성, 왕치산은 왼쪽에 나란히 앉았고, 류윈산, 장가오리는 오른쪽에 나란히 앉아았다.

 

시진핑은 11월 12일 베이징 그랜드 볼룸 오찬 연회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했다. 위정성, 왕치산은 왼쪽에 나란히 앉았고, 류윈산, 장가오리는 오른쪽에 나란히 앉았다. (인터넷사진)

 

 

12일 오후, 중공 국무원총리 리커창과 중공 전국인민대표 상무위원회 위원장 장더장도 각기 베이징 대회당에서 오바마를 회견했다고 한다.

 

짧은 하루 사이, 오바마 대통령은 중공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일곱 명을 한꺼번에 만났다. 중공 외교부 의전국 전 대표 루페이신(魯培新)은, 이런 예우는 이전에는 아주 보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극진한 영접 전 날, 미국 언론 놀라운 보도

 

중공 고위층이 극진히 오바마를 영접하기 전 날,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중요한 정보 하나가 회람되고 있었다. 이 정보는, 여러 가지 징조로 보아 중공 고위층에 심각한 분열이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미국 ‘워싱턴 프리비컨’(자유등대)은 11월 11일, 미국 정부 내에서 회람되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중공 지도층의 분열로 1당 독재가 붕괴될 조짐이 있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이 1949년 집권한 이래 가장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정보에서는, 중공 내부에서 고위층 지도자 몇 명이 ‘부패’로 숙청당한 것은 여러 파별의 이해관계가 얽혔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전에는 고위 관직의 중공당원이 ‘부패’ 때문에 낙마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정보는 중공 분열 추측의 세가지 근거를 말했다. 첫째는 ‘장백산일보’ 사건이고, 둘째는 “저우는 최후의 호랑이가 아니다.”이며, 셋째는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시간 연장이다.

 

중공 지도층 분열의 첫 번째 중요한 증거는, 금년 여름 ‘장백산일보’ 사이트에 시진핑의 6월 26일 정치국 비공개 회의 강연이 실렸지만, 중공 언론 심사 담당자가 이를 삭제한 것이다. 이는 강연문에 민감한 내부정보가 들어있음을 뜻한다.

 

두 번째로, 정부를 압도하는 권력자였던 저우융캉이 7월부터 ‘부패조사’를 받았음이 거론되었다. 시진핑은 “정치국 상위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정치안정유지를 위한 중공 최고위층 보호라는 관건 요소 하나를 타파하였기에 중공 지도층의 분열을 격화시켰다고 회람은 분석했다.

 

세 번째로, 저우융캉의 ‘탐오부패’ 조사는 두 달이면 완료될 수 있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것은 여러 정치 세력이 양보 없는 겨루기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회람은 파벌 상세분석은 하지 않았다.

 

 

중공 10.1 음악회는 투쟁 파벌을 분명히 보여줘

 

9월 29일, 10.1 전야 음악회에서 중공 전 총서기 장쩌민은 시진핑 곁에 앉았다. 그의 곁에는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가 나란히 앉았고, 시진핑의 오른쪽에는 리커창, 위정성, 왕치산이 나란히 앉았다.

 

이런 좌석 배치는 중공 고위층 권력 투쟁의 양 대 진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번 환영 리셉션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드러났다. 상무위원 일곱 명이 한꺼번에 오바마를 회견하면서 단결을 과시하려 한 것이 오히려 분열을 드러나게 했다.

 

 9월 29일, 10.1 전야 음악회에서 중공 전 총서기 장쩌민은 시진핑 곁에 앉았다. 그의 곁에는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가 이웃하고 앉았고, 시진핑의 오른쪽에는 리커창, 위정성, 왕치산이 앉아 양대 진영의 구분이 분명했다.(인터넷사진)

 

 

NTD뉴스 궁순줴(公孫覺)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