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11-02 07:38 PM ]
2014년 11월, 중공 고위층은 아마도 대 결전에 들어설 것 같다.
홍콩의 보통선거와 반 보통선거, ‘중환점령’과 ‘반 중환점령’의 대치는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중공 4중전회는 ‘3항 결의’를 통과시킴으로써 시진핑에게 장파 공격의 합법적 근거를 제공했다. 쉬차이허우를 중공 내사에서 사법부 공식 조사로 넘긴 시진핑, 왕치산은 저우융캉, 장쩌민 등 모든 관련자를 끝까지 조사할 것이며, 절대로 사정을 봐주지 않을 기미다. 태자당의 후더핑(胡德平), 루더(陸德)가 ‘염황춘추’에 합류했고, 왕치산은 페이스북 창시자 겸 CEO인 마크 주커버그를 회견했다. 시, 왕이 중공 CCTV, 신화사, 인민일보 등을 숙청하는 과정에서 류윈산의 권력은 축소되어가고 있다….중공의 많고 많은 모순은 한데 모이고 쌓여서 폭발물이 되었고, 이것은 아마 11월에 작렬하게 될 것이다.
대기원 11월 2일 보도를 따르면, 인민대표대회(이하 인대)를 장악하고 있는 중공 장파 상위자 장더장이 ‘진정한 보통선거’에 제동을 걸어 홍콩을 격렬한 대립으로 몰고 간 후, 인대 내무사(內務司) 부주임위원 리선밍(李慎明)은 인민일보에 평론을 실어 장더장을 지지했다. 평론은 중공의 가짜 인민대표 제도를 지지하고 홍콩의 보통선거를 공격하는 내용이었고 심지어 ‘인대는 주석을 파면시킬 수 있다’고 써서 시진핑을 도발했다.
리선밍의 글은 평화적인 홍콩시위 민중을 경찰이 무력으로 탄압하여 나타난 민중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다. 글은 홍콩 보통선거를 비난하면서 “오늘의 중국에서 일인 일표주의 경선제는 틀림없이 불안과 동란, 그리고 내전까지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선밍은 인대를 ‘여래불의 손바닥’에 비유한 마오쩌둥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주석, 총리는 모두 전국 인민대표대회에서 탄생시켰으므로, 반드시 전국 인민 대표대회에 복종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글은 심지어 “우리의 주석은 전국 인민 대표대회를 해산하지 못하며, 반대로 전국 인민 대표대회는 주석을 파면시킬 수 있다”. “주석은 정부가 아니며 국무원은 그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는다. 우리 중국은 대국이므로 지붕 위에 방 한칸 더 얹어서(疊床架屋) 주석이라 부르는데 목적은 국가를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썼다.
리선밍의 이 말의 뜻은 이렇다. ‘중공 인대는 최고 권력기구이며, 주석과 총리는 모두 인대에서 선출했으므로 파면도 할 수 있다. 주석은 정부가 아니고 국무원의 업무보고도 받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자리이고 그저 워낙 커다란 국가의 안전을 위한 보조적 자리일 뿐이다. 만약 최고권력기구인 인대 상무위원회가 그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그를 완전히 파면시킬 수 있다.’ 리선밍의 이런 발언은 국가 주석이자 당의 최고권력자인 시진핑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이며, 또한 ‘당이 일체를 영도한다.’는 중공의 원칙에 스스로 모순된다.
인대 내무사 부주임위원인 리선밍이 이런 논평을 발표한 것은, 홍콩 상황이 더욱 긴박해지는데도 시진핑이 무력을 동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홍콩판 ‘천안문 대학살(6.4)’을 빚어낸 다음, 정변을 발동하겠다는 장파 상위 서열 장더장의 음모가 일단 실패로 돌아가자, 리선밍은 장더장을 대신하여 또한번 시진핑을 공격한 것이다. 평론을 통한 첫 번째 공격자는 ‘계급투쟁’을 운운하여 물의를 일으킨 중국사회과학원 원장 왕웨이광(王偉光)으로서 역시 리선밍의 동료다. 2010년 사회과학원 상무 부원장이던 왕웨이광과 부원장 리선밍은 ‘충칭모델’ 연구의 주도자들이었다. 그들의 배후가 바로 장파의 현임 상무위원 장더장과 류윈산이다. 리선밍의 이번 평론 발표는 실제상 자칭 ‘최고권력’ 기구인 인민대표대회의 명의를 빌린 장더장이 시진핑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장파 현임 상무위원 장더장, 류윈산과 장가오리는 원래 장쩌민, 쩡칭훙의 주도하에 시진핑 진영과 대항하다가 장과 쩡이 거주 감시에 놓여 힘을 잃자 이제는 직접 목숨 걸고 나선 것이다. 그들이 시진핑 진영과 생사결을 할 수 있는 밑천이 바로 중공의 ‘최고권력기구’인 인대 상무위원회와 최고선전기구인 관변언론(선전구,宣傳口)이다. 류윈산의 관변언론 통제력은 이미 여러 차례 시진핑의 경고와 공격을 받고 축소중이다. 류윈산의 낙마는 단지 시기상의 문제로 보인다. 그리고 장파 상위 서열자의 하나인 장가오리는 진작부터 ‘자숙(自肅, 打醬油)’상태여서 시진핑이 아무 때나 이유를 붙이기만 하면 낙마한다. 유독 현재 ‘최고권력’ 기구라는 인대 상무위원회가 아직도 장더장에게 조종되고 있을 뿐이다.
중공 4중 전회에서 ‘3항 결의’가 순조롭게 통과되고, 쉬차이허우가 사법심사로 넘겨지고 홍콩 ‘우산혁명’이 긴장을 더해가는 상황에서, 시진핑 진영은 장파에 대해 대대적으로 그물을 조이기 시작했다. 장더장 역시 격렬히 반발할 것이며 혼란을 일으켜 정권을 탈취한다는 장과 쩡의 정변 계획을 서둘러 실현하려 들 것이다. 시진핑은 후발제인(後發制人)의 입장이다. 이는 결국 쌍방이 최후의 결전에 돌입할 자세를 취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쉬차이허우 안건이 2단계로 넘어간 것은 6대 소문이 실증된 것이다. 하지만 쉬차이허우의 핵심 죄행은 정변음모와 반인류적 생체장기적출인데 당국은 지금도 이를 감추고 있다. 과연 시, 장의 결전이 장파 지도자들의 정변음모와 생체장기적출을 폭로할 것인가? 이는 시진핑, 리커창, 왕치산에게 확실한 승리를 가져다 줄 귀중한 법보(法寶)라 할 수 있다. 아무튼 2014년 11월은 중공 고위층의 대 결전 시기가 될 것이다.
NTD 편집부 : ‘따지웬(大紀元) 란사저우(冉沙洲) 평론’ 편집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