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시장이다." 기내 휴대폰 금지 요구에 주먹 휘둘러(한,중)

[www.ntdtv.co.kr 2014-10-30 05:28 PM]​​ 

  
  
충칭(重庆)에서 원저우(温州)로 가던 허베이(河北)항공 소속 비행기에서 일등석의 한 남성이 휴대폰을 꺼달라고 요구한 안전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목덜미를 밀쳤다. 그는 자신을 시장의 아들이라고 밝히고 아버지를 시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29일 웨이보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충칭에서 원저우로 가는 항공기의 승무원이 이륙하기 전 일등석 승객 정(郑) 모 씨에게 두 번이나 휴대폰을 꺼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승무원이 떠나자 또다시 휴대폰을 켰고 벨 소리까지 울려 안전원이 제지에 나섰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2분 동안 상승하는 중요한 순간에 정 모 씨는 또다시 휴대폰을 켰고 안전원이 다시 나타나 제지하자 정 모는 안전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목덜미를 밀쳤다. 안전원이 서비스 실로 물러났지만, 정 모 씨는 서비스 실로 따라가 욕설을 퍼붓고 몸을 밀쳤다. 좌석에 돌아온 후 안전원과 기장이 그에게 관련 규정을 설명하자 그는 또 욕설을 퍼붓고 밀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제압당한 후 자신이 푸잰(福建)성 딩푸(鼎福)시 시장의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아버지를 시켜 안전원과 관련자들에게 복수하겠다고 위협했다.
  
딩푸시 선전부서는 정 모 씨가 정 씨 성을 가진 부시장의 아들임을 확인했다. 부시장은 아들의 폭행사건 수습에 나섰고 정 모 씨는 현재 이미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이 인터넷에 폭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고 십여만 명의 네티즌이 댓글을 올렸다.

푸젠의 한 네티즌 : 그 집안의 불행이고 사회의 슬픔이다.

광둥(广东) 네티즌 : 일등석, 일개 부시장, 아들은 아직 학교에 다닌다. 그럼 이렇게 많은 돈이 어디에서 났을까? 여러분이 힘을 모아 끝까지 밝혀내기를 바란다. 

산시(山西) 네티즌 : 어떻게 가르쳤길래 이런 지능이 나왔을까?

안웨이(安徽) 네티즌 : `나의 아버지는 리강(李刚)`이 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