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10-27 03:40 PM ]
홍콩에서 시작된 우산혁명이 28일로 한 달이 됩니다. 이번 운동을 류더화(劉德華, 유덕화), 저우룬파(周潤發, 주윤발), 황치우셩(黃秋生, 황추생) 등의 스타들이 지지했는데, 이들은 중공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그럼에도 압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예인이 적지 않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우산혁명을 지지한 류더화, 저우룬파, 장쟈후이(張家輝, 장가휘), 황치우셩 등은 중공의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류더화는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최루탄도, 무력도, 욕설도 필요 없다.”라고 썼습니다. 저우룬파도 학생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수입이 조금 줄어들 뿐이다.”라며 개의치 않았습니다.
가수 황야오밍(黄耀明, 황요명)은 현장에서 학생을 지지해 왔습니다. 향후 1년 동안 중국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고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황야오밍, 가수]
“걱정 안 됩니다. 모든 홍콩인이 두려워하지 않고 나왔는데 무슨 걱정을 하겠습니까?”
홍콩의 유명한 영화감독 슈치(舒琪, 서기)도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그는 일부 폭력 감시팀을 조직하고 량전잉 정부의 폭력 남용을 공개 비판했고, 지금까지 선두에 서서 학생을 응원해 왔습니다. 그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슈치, 홍콩 영화감독]
“지지합니다. (학생을) 지지합니다. 홍콩인은 모두 지지해야 합니다.”
중공이 우산혁명을 탄압했지만, 양심 앞에 힘을 잃었고, 연예인들은 모범을 보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홍콩 사자산(獅子山) 정상에 걸렸던 ‘진정한 보통선거를 요구한다’라는 현수막이 홍콩 경찰에 의해 철거됐지만, 하룻밤 만에 홍콩의 여러 점령 지역과 대학 교정 곳곳에서 꽃처럼 피어났습니다.
홍콩의 앞 세대는 중공의 박해를 피해 온 사람이 많습니다. 현재 홍콩인들은 우산혁명을 통해 사자산의 정신을 되찾고, 함께 공산당에 맞서 공산당을 거부하며 홍콩의 핵심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NTD TV 량쩐(梁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