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10-28 03:26 AM ]
재산 조사 압박감에 외국도피 탐관오리들은 좌불안석, 전전반측(輾轉反側)이다. 쩡칭훙도 마찬가지.(인터넷 사진)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해외도피 중공 관원 체포에 협조한다는 소식이 각계의 주목을 끌면서, 이에 연루된 중공 탐관 및 자녀들이 화젯거리가 되었다. 재산 도피 혐의가 널리 알려진 중공 전 국가부주석 쩡칭훙의 가족도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시진핑 진영의 반부패 운동이 새로운 단계에 오르자 쩡칭훙은 잠 못 이루게 됐다고 말들 한다.
호주 정부, 중공 탐관 체포에 협력하기로
10월 27일, 중국 본토 언론 ‘시나 넷’은 미국 언론의 보도를 전재하여, 현재 경찰의 국제공조가 진행 중이며 그 대상은 오스트레일리아로 도망한 중공 탐관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탐관이 도피시킨 부정 재산은 약 10억 호주달러로 추산된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당국은 중국의 지명 수배를 받은 7명의 최 중요 경제 도주범의 자산 차압이 몇 주 내로 진행될 것 같다고 보도는 말했다. 이는 중공이 금년 7월부터 시작한 ‘여우사냥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재경’ 잡지는 ‘이 7명 중에는 전 지린성장 가오옌(高嚴), 전 샤먼 부시장 란푸(藍甫)와 전 후난 고속도로 관리국장 퉁옌바이(童言白)가 포함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란푸, 가오옌과 퉁옌바이가 오스트레일리아로 도주한 시기는 각기 1999년, 2002년, 2004년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차이나 마켓리서치(CRM) 그룹 전무이사 숀 레인(Shaun Rein)은 말했다. “시드니에 도착하면 당신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수의 1천만, 2천만, 3천만 호주달러 대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들은 모두 정부 관련 중국인이다. 대부분의 호주인은 이런 수입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들은 틀림없이 부패했으며, 결코 일반적인 사업가가 아니다.”
호주 언론, 중공 탐관의 재산 은닉 과정 폭로
10월 25일, ‘오스트레일리아 파이낸셜 리뷰’(AFR) 주말판은 전 중국철도부 운수국 부국장 겸 경영부 주임 쑤순후(蘇順虎) 일가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돈을 감춘‘ 과정을 상세하게 해부했다.
쑤순후는 이에 앞선 10월 17일 베이징에서 수뢰죄로 일심 무기도형을 받았다. 기소장에는 쑤순후가 약 2,5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았다고 써있었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쑤씨 일가는 쑤순후의 아들 수관린(蘇冠林)이 결혼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탐오한 돈을 호주로 옮기기 시작했다. 2008년 12월부터 2010년 1월 사이, 수씨 일가가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계좌에 넣은 돈은 120만 호주달러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에 돈을 옮긴 후 쑤관린 부부는 총 거래규모 450만 호주달러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수씨 일가가 쓴 방법은 아주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쩡칭훙의 아들도 호주에 불투명한 내력의 부동산이 있다.
2010년,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는 쩡칭훙의 아들 쩡웨이(曾偉)와 부인 장메이(蔣梅)가 2008년 호주에서 3,240 만 호주달러의 호화주택 한 채를 샀는데 이는 당시 호주에서 가장 비쌌고 2010년에도 호주 부동산 거래사상 세 번째로 비싼 호화주택이었다고 폭로했다. 2013년, 쩡웨이의 호주 호화주택에 대한 더욱 상세한 상황을 ‘오스트레일리아 저널’에서 더 깊이 파헤쳤다. 쩡웨이와 장메이는 이 호화주택 매입을 근거로 호주에서 비즈니스 이민자의 신분을 얻었다고 한다.
‘시나 넷‘은 2013년 한 호주인의 평론을 인용하여 말했다, “이는 초호화 저택 거래다. 물론, 전 중공 국가부주석 쩡칭훙의 아들이므로 이 역시 이해하긴 어렵지 않다.” 평론가는 덧붙였다. “전제 독재 강권 국가에서 국가 이익이 정부 관원의 개인 재산으로 바뀌어 그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은 너무 평범한 일이다. 이 부부가 그렇듯 두터운 경제력을 갖게 된 것은 이상할 것도 없다.”
쩡칭훙 가산 적어도 200억 위안
홍콩 ‘쟁명’ 잡지 9월호는, 중공 고위층은 ‘이직한 어느 중공 정치위원이든 2014년 연말 전에 가산 서면 보고를 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고 항목에는 개인, 배우자, 자녀 그리고 직계친척이 소지하고 있는 각종 수입도 포함되었다.
보도는, 쩡칭훙은 총 4차례 재산 서면 보고를 했지만 건마다 모두 거짓이었다고 전했다. 불완전하나마 최신 관련통계는, 쩡칭훙 가족 재산이 2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이며 그 중에는 홍콩, 마카오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지의 재산과 자금이 포함됐다고 한다.
호주는 시진핑 진영이 장파를 타격하는 새 공략 포인트
홍콩 잡지 ‘전초’ 11월 호는, 장파 세력은 중공 고위층 투쟁의 일환으로 홍콩의 앞잡이 렁춘잉을 부추겨 ‘홍콩판 6.4’를 빚어내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의 10월 8일 조사발표에 따르면, 행정구 장관 렁춘잉은 한 호주 기업에서 아시아 업무 발전지원에 사용하라는 명목으로 근 5,000만 홍콩달러의 ‘비밀비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국제사회는 이 소식을 렁춘잉에 대한 시진핑 진영의 극강의 일격이라 분석했다.
그 직후 호주 언론은 호주에 있는 중공 탐관 및 자녀의 ‘재산은닉’ 비밀을 연이어 폭로했다. NTD 텔레비전 방송국의 ‘금일클릭’ 앵커 스타오(石濤)는, 시진핑, 왕치산은 탐관 추적을 통하여 쩡칭훙 아들의 호주 내 불법 자산을 때림으로서 예봉을 쩡칭훙에게 돌린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스타오]
“20일은 중공 4중 전회가 열린 날입니다. 이 날 호주 언론은 호주 정부가 중국 측과 협력해 부정 재물을 되찾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진핑, 왕치산은 이에 앞서 홍콩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를 종합하면 바로 회의 절차를 밟아서 쩡칭훙에 대해 손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스타오는 이를 아주 실제적인 타격으로 해석합니다. 국제사회는, 부정재물 회수 조치로 인해 도피 중공 탐관들은 좌불안석 전전반측하게 되었는데, 이는 쩡칭훙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NTD 뉴스 쑨줴(孫覺)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