렁춘잉, 홍콩 시민의 자발적 항쟁을 외세 조종으로 매도

 

 

[www.ntdtv.co.kr 2014-10-23 04:10 PM]

 

홍콩의 렁춘잉 행정장관이 19일, 우산혁명에 외국 세력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해 시민으로부터 새로운 불만을 샀습니다. 그럼 홍콩 시민은 왜 거리로 나선 것일까요? 시위 현장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홍콩인들은 이번 우산혁명을 통해 시민의 힘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홍콩 시민은 왜 거리로 나와 항의하고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거나 혹은 사주를 받았을까요? 현장 사진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쪽 사진, 정부에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정장관 출마 후보자를) 주민이 지명하기를 바랄 뿐이다. 잘못이 있는가?”

 

이쪽 남성이 들고 있는 패널에는 ‘“자유, 민주, 진정한 보통선거”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쪽 사진에는 거리에 나온 이유가 쓰여 있습니다. “나는 자유를 갖고 싶다.”

 

CNN이 찍은 현장 사진에서도 홍콩 시민이 거리에 나온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만, 번역하면 “렁춘잉이나 중공 고위층이 생각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이쪽의 여학생 3명. “부모님은 걱정하지만, 시민의 행동을 지지한다. 홍콩을 위해 싸우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홍콩 시민이 우산혁명으로 보여준 항쟁 정신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항쟁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불러일으키는데, 이것은 정치와 무관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들은 올바른 가치관이 있기에 방관하지 않고 항쟁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 일어서지 않으면 내일에는 그 기회가 없어진다.” 이것은 그들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다쳐서 피를 흘리는 것은 그들에게도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민주적인 미래가 사라지고 자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서서 죽을지언정 무릎 꿇고 살고 싶지는 않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의 폭력 진압에 직면한 사람들은 현수막을 들이댔습니다. “우리 모두를 죽일 수는 없다.”

 

시민과 학생이 내세우는 이러한 말은 모두 보편적인 가치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민주주의와 자유를 얻기 위해 홍콩인이 지불하고 있는 노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지 마음속 갈망을 나타냈다고 해서 외국 세력에 놀아난다고 정부가 비난한다면 한층 더 민심을 잃는 어리석은 행위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NTD TV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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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p.ntdtv.com/news/12242/香港市民の自発的抗争+梁振英「外国勢力関与」と主張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