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즈성, 경찰의 연금으로 위독한 치료도 못받고 있어(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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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kr 2014-10-18 04:18 AM]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은 출옥한 지 두 달 반 동안 줄공 당국의 박해를 받으면서, 경찰의 엄밀한 감시하에 연금되어있다. 그의 아내 겅허는 최근 가오즈성이 집안에서 감시하는 경찰을 식칼로 위협해 쫓아냈다고 트위터에 공개했다. 한편, 최근 가오즈성이 치아를 빼면서 극히 위독한 상황에 빠졌는데, 당국은 베이징에 있는 집에도 못가게 했고, 시안(西安)으로 치료하러 가지도 못하게 했다고 한다.


10월 17일, 가오즈성의 아내 겅허는 가오즈성이 석방된 후 경찰들이 조를 지어 집에있는 그를 감시해 온 가족을 불편하게 했다고 트위터에 폭로했다. 가오즈성은 감시하는 경찰에게 식칼을 들고 “누구든 감히 집안에 발을 들여놓으면 바로 찔러 죽이겠다.”며 저항했다고 한다.


[후자(胡佳), 베이징 인권 운동가]


“그 경찰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바람에 가오즈성은 굉장히 화가 났고, 그 칼을 들고는 만약 다시 와서 소란을 피우면 찔러버리겠다고 말했죠. 그래서 경찰은 지금 문밖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겅허가 트위터에 밝힌바로는, 가오즈성은 3주 전부터 앞니 두 개가 흔들려 일주일 전에 병원에 가서 이를 뽑았다. 이를 뽑은 후 날마다 피가 멎지 않아 7일째 되는 날 밤 조카가 그를 병원에 데려갔는데, 생명을 잃을 지도 모를 정도로 증세가 위중하다고 한다.그러나 경찰은 가오즈성이 베이징의 집에 귀가하지 못하게 했고, 시안에 가서 이를 치료하지도 못하게 막으면서, 그 작은 동네에 가두어 두었다.


[후자]


“가오즈성이 계속 베이징에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당국은 막았습니다. 문제는 베이징에 가야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오즈성 변호사는 지난 8년 동안 계속 박해를 당했기 때문에 신체 건강이 아주 나쁩니다.”


가오즈성의 가족은 모두 그의 거처를 공개하기 꺼린다. 후자는 현재 가오즈성이 고향인 싼베이(陜北)에서 조카의 보살핌을 받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가오즈이, 가오즈성의 형]


“문제가 현재 복잡하니 묻지 마세요. 우리도 마음이 많이 쓰이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말도 못 전합니다.”


가오즈성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불법 탄압 중지를 호소하는 공개서신을 중공 고위층에 수차례 보냈다는 이유로 중공으로부터 잔인한 박해를 받았고, 수년간 감옥에 감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