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자 한명이 경찰 앞에서 두 손을 든 쟈세를 취하고 있다.(Alex Ogle/AFP/Getty Images)
[www.ntdtv.co.kr 2014-10-15 12:18 AM]
10월 14일, 룽워(龙和) 로드 현장에서 일부 홍콩경찰이 가까운 거리에 있던 시위자에게 최루액을 발사했다.
당시 그 시위자는 이미 눈가리개가 벗겨지고 두 손을 높이 들었지만, 홍콩경찰은 여전히 그에게 최루액을 발사했다. 그 시위자가 고통을 못 이겨 땅에 넘어졌으나 경찰은 여전히 때리던 손을 멈추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가 경찰의 폭행 장면을 촬영했다.
이 동영상이 SNS로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평화적인 시위자에게 폭력을 일삼는 경찰을 잇따라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말했다. “너무나 암담하다. 소년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물러서기만 했는데 경찰은 계속 때려 넘어뜨리고, 눈을 감쌌던 랩을 벗겨 최루액을 뿌리고, 그의 귀에 대고 큰소리를 질렀다. 나는 의료인인데 당신들 경찰에게 묻겠다. 그를 사람으로 취급하는가?”
다른 네티즌이 글을 올렸다. “최루액을 분사한 거리가 너무 가까워 명백한 전쟁범죄다.” 또 다른 네티즌이 글을 올렸다. “최루액이 분사된 거리는 폭정의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