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유 민주를 추구하는 중국 본토 사람은 홍콩의 ‘우산운동’에 성원과 지지를 표시했다. 더욱이 그들은 일제히 거리에 나가서 관련 문구를 쓴 팻말이나 현수막을 들었다가 연달아 체포당했다. 현재 베이징에는 지지 문구를 들었다가 형사구류와 행정구류당한 사람이 수십 명 되는데 그 중에는 예술가, 기자, 자유 기고가, 시민, 인권운동가 등이 있다.(웨이보 사진)
[www.ntdtv.co.kr 2014-10-13 10:00 PM]
10월 12일, 상하이는 가벼운 공기오염이 있었지만 바람은 세차고 하늘은 맑았다. 당일 오후, 중심가에 있는 상하이 인민 광장 한커우로(漢口路) 일대에서 약 30명이 모여 일제히 우산을 펼쳤다. 하지만 그들은 순식간에 경찰에 끌려갔다. 광장은 공포에 휩싸였고 사복경찰도 도처에 배치되었다. 그들은 우산을 든 사람만 보면 즉시 체포했다.
최근 들어, 자유 민주를 추구하는 중국 본토 사람은 홍콩의 ‘우산운동’에 성원과 지지를 표시했다. 더욱이 그들은 일제히 거리에 나가서 관련 문구를 쓴 팻말이나 현수막을 들었다가 연달아 체포당했다. 현재 베이징에는 지지문구를 들었다가 당국에 형사구류와 행정구류당한 사람이 수십 명 되는데 그 중에는 예술가, 기자, 자유 기고가, 시민, 인권운동가 등이 있다.
지난 주, 베이징 인권 예술가 왕장위(王藏於)는 사이트에 머리를 깎고 우산을 펼쳐들고 중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발표한 후 경찰에 연행됐다. 베이징 숭좡(宋莊)예술가 주이훈(追魂)및 뤼상(呂上)도 10월 8일 저녁 각기 그들의 거주지에서 잡혀갔다.(숭좡宋莊 : 베이징 근교의 예술촌)
10월 11일, 학자 궈위산(郭玉閃)이 ‘말썽을 일으켜’ 형사구류 당했다는 소문에 이어 지식인 여러 명이 체포 및 형사구류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권망(維權網) 통계에 따르면, 지행(知行)사회 경제 연구소 책임자 황카이핑(黃凱平), 리런(立人)대학의 천쿤(陳堃), ‘조작할 수 있는 민주’의 작자 커우옌딩(寇延丁), 북경대학 미술편집 스린(詩霖), 쉐예(、薛野) 등등은 대부분 궈위산과 마찬가지로 이 양일 사이에 체포되었다.
한쪽에서는 홍콩 중환 점령이 열화 같이 타오르고, 한쪽에서는 베이징에서 갈수록 사람을 더 심하게 잡고 있으니 그야말로 ‘홍콩은 중환점령, 베이징은 사람체포’라는 한 폭의 훌륭한 그림이다.
홍콩 지지 인사를 구금하는 외에도 베이징 경찰은 우산 든 사람도 엄격히 검문시켰다. 내막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 경찰은, 만약 3, 5명이 우산을 들고 검은 옷을 입었다면 반드시 파출소에 연행해 심문해야 하고, 거리에서 우산을 든 사람을 봐도 세밀한 검문을 해야 한다고 밀명을 내렸다. 그 목적은 어떠한 ‘우산’도 ‘내지에선’ ‘개화’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우산을 들고 거리에 나선 중국 본토 사람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절대로 모여서 함께 우산을 펴지 말 것이며, 특히 검은 옷을 입고 모여서 함께 우산을 펴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간 경찰 아저씨들이 당신에게 쓴 물을 마시게 할 것이다.
위안빈(袁斌)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