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선거 쟁취를 위한 홍콩의 ‘우산운동’에 대해 국제사회는 광범위하고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인터넷사진)
[www.ntdtv.co.kr 2014-10-08 07:57 PM]
보통선거 쟁취를 위한 홍콩의 ‘우산운동’이 국제사회에서 광범위하고도 면밀한 주시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중환점령 사건에 대해 베이징 최고층의 기본 태도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장더장이 선언한바 “필요시에 일국양제를 종결지을 것이다”, “홍콩에 전면 계엄을 실행할 것이다.” 등의 강경 태도와는 크게 차이 난다. 이를 볼 때, 홍콩 처리를 둘러싸고 중공 고위층 내부의 격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틀림없이 오늘의 홍콩은 ‘6.4’때의 베이징이 아니다.
1989년 전의 중국 본토는 덩샤오핑의 억울한 사건과 허위 사건과 조작된 사건을 시정하는 것과 “혼란 상태를 수습하여 바로잡는” 두 가지 방법으로 문화혁명 후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상의 막대한 혼란을 회복시켰다. 이는 후에 있을 ‘개혁개방’이 가능하도록 해 주었다. 스스로 살아남으려고 중공이 이렇게 표면적으로 양보함으로 해서, 사회는 잠시간 느슨해졌고 중국본토의 문화 사상계는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게 되었다. 이는 후일 민주 세력과 학생운동 발생의 토대가 되었다.
오늘, 인터넷 발전은 더는 국민들이 언론 봉쇄를 습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게 했다. 붉은 벽을 넘어 진상을 이해하는 것은 이미 생활의 필수 사항이 되었다. 6.4 대 학살, 영유아 독분유, 원촨 대지진과 공기 특별공급 등 대사건을 겪어온 중국국민은 이 공산당에 대해 사실은 이미 아무런 기대도 없다. 그러나 세계 상업과 금융 중심인 홍콩은 그 국제적 지위와 지정학적 위치를 볼 때, 본토의 여타 직할시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비할 바 아니다. 오늘의 홍콩은 이미 전 세계가 중공 본질을 검사해 낼 수 있는 시금석이 됐다고 말 할 수 있다.
“필요한 때에 일국양제를 종결지을 것이며, 심지어 홍콩에 전면 계엄을 실행할 수도 있다.”–이는 홍콩인이 가장 우려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중공은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우리 먼저 다른 하나의 문제를 생각해 보자, 중공은 도대체 홍콩이 필요한가 안 한가? 중공이 필요로 하는 홍콩은 어떠한 것일까? 이는 장더장과 렁춘잉이 고의적으로 소홀히 한 문제일 것이다. 그들이 원한 것은 다만 자기 세력의 홍콩 장악뿐이기 때문이다.
중공이 올림픽 사상 최고 투자액인 42억 달러를 쓰면서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한 것은 세계의 인정도 받고 체면도 세우기 위해서였다. 이는 중공의 이른바 ‘국가 이미지 전략’으로서 돈과 노력을 얼마나 쏟아 붓든 대수롭지 않았는바, 목적은 중공에 대하여 국제 사회가 가지는 인상을 개선하려는데 있었으며, ‘공산당은 민주적이고 우호적’이라는 가상을 대외에 표현하려는 눈물나는 노력이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흥분 이후, 중국 본토 경제는 날마다 위기에 빠져들었다. 중공은 이 위험한 국면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돈줄’이 또 필요했다. 홍콩을 버린다면 중공의 멸망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 점을 사실 전 세계는 다 알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때에 렁춘잉은 도리어 홍콩에서 중공의 검은 술책을 사용하여 자못 사람을 의아하게 했다. 경찰에 폭도를 섞어서 빈손의 청년, 학생, 시민, 부녀자와 어린이를 공격했고, 최루탄을 발사하고 최루액을 뿌리는 등 진정 얼굴 두꺼운 짓늘 서슴없이 실행했다. 중공은 줄곧 홍콩에 붉은 물을 들이려 시도했는바, 홍콩을 돌려받을 당시 했던 중,영 담판 내용을 오늘 일방적으로 변경시키려 했으므로 전 홍콩의 항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렁춘잉은 적반하장으로 “학생이 사회질서를 혼란시켰다.”고 질책하여 그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더욱이 학생과 시민에게 욕을하고 공격을 퍼붓기 위해서 범죄 집단 행동원들, 지하당원, 특무, 매수된 각종 세력을 동원하였다. 또 거꾸로 시민으로 가장하여 경찰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런 수작들은 ‘안면 몰수한 양두구육’의 수법으로서 중공의 검은 술책의 정화에 해당한다.
바로 렁춘잉 일파가 남몰래 득의양양해 할 때 그들의 각종 추행을 본 전 세계는 ‘중공의 늑대심보’를 알아차렸다.
중공의 날마다 쇠약해 지는 경제에 대해 ‘시대’ 잡지의 말대로 한다면, “만약 베이징이 홍콩을 독재로 다스린다면, 전 세계 금융의 중심도시로서의 홍콩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홍콩이 이렇듯 성공할 수 있었던 진정한 이유는 바로 중국 본토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 영역과 금융 영역에서 특히 그렇다.
중국 본토에서는 자본 유동이 제한을 받는다. 국가가 은행 분야를 통제하긴 하지만 감독 제도는 아주 약하여 불법무단이 횡행한다. 홍콩의 금융 감독 제도는 일류이고, 자본 유동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우며, 법제는 견고하여 독립 사법부가 단단히 쥐고 있다. 국제 사업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이런 특징은 중국 본토로서는 뛰어넘을 수 없는 하나의 특장점이 되었다. 홍콩에는 전 세계 은행이 들어와 있고, 전 세계 각 대형 구매 회사도 고효율적인 공급, 생산 유통 조립 시스템을 정성들여 만들어 홍콩을 ‘국경 없는 제조 중심지’가 되게 했다.
홍콩의 이 모든 것은 사실 모두 홍콩인이 향유하고 있는 시민자유와 완전히 한데 엉켜 있다, 이것이 바로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유 홍콩의 핵심 지주다. 만약 베이징이 난폭하게 이 기둥을 찍어버리고, 인민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혹은 사법에 간섭한다면, 외국 금융기구는 경영에 보답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철수할 것이며, 신임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찾아갈 것이다. 그럼 홍콩의 경제 기초는 허약해져서 수시로 무너질 위험에 직면할 것이며, 중공 정권도 따라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더라도, 베이징의 새 정권은 홍콩을 버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장더장과 렁춘잉은 장쩌민 파 인물로서 시진핑 파에 속하지 않는다. 장파는 중국 본토에서 ‘쿤밍살인사건’, 양회 악성사건과 주가폭락 금융전쟁 등을 일으키면서 도처에서 소란을 일으켜 신정권을 흔들어댔고, 현재의 중환점령 평화시위에 대하여 ‘6.4’식 탄압을 연상시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홍콩에서 다시 한 번 소란의 불길을 붙이려는 의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홍콩은 베이징이 아니고, ‘우산운동’은 6.4사건이 아니며, 오늘의 민의도 80년 말기의 국민의 마음의 소리가 아니다. 중공의 생존의 위기가 나날이 강하게 돌출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장더장과 렁춘잉 등의 행위가 홍콩에 대란을 일으켜 본토에 도미노 효과를 조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자신들 역시 도마 위에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사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든 이 두 사람은 아마 겁난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신기원 주간’ 위안푸(元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