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 중공의 폭력배 동원 습격을 일제히 비난(한,중)

[www.ntdtv.co.kr 2014-10-03 10:23 PM]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TD 글로벌 뉴스입니다. 금요일, 홍콩의 몽콕과 코즈웨이 베이 등에서 친중공계 폭도들이 잇달아 폭력 충돌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연맹은 중공이 암흑조직을 동원해 평화시위 중인 학생들을 공격했다며 비난성명을 발표하고, 홍콩 정부와의 대화를 포기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많은 시민이 저녁시간 정부청사 집회에 모여들어 폭력사건을 비난했습니다. 홍콩 량전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홍콩 우산혁명이 6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몽콕과 코즈웨이 베이 등에서 폭력 충돌사건이 발생하자 중환점령 운동본부는 두 곳의 시민들에게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머럴티(金钟)로 가서 함께 그곳을 지키자고 호소했습니다.

밤이 되자 하늘에서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진중 지역은 또다시 우산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여러 단체 대표들은 차례로 연단에 올라 중공이 애(爱)자 표시를 단 간첩조직과 폭력조직을 동원해 시민을 공격하고 여성 시위자를 성희롱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구호]
“성폭력 협박을 중지하라! 경찰은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라!”

몽콕에서 유혈충돌 사건이 발생하자 한 시민은 홍콩을 혼란에 빠뜨리는 렁춘잉과, 이를 배후에서 부추기는 중공을 비난했습니다.

[쑤(苏)선생, 홍콩 시민]
“현재 공산당이 국가를 납치하고 돈으로 홍콩을 매수해 우리의 평화적 신념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
“렁춘잉이 어제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TV에서 정반대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아주 수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몽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니 그 사람이 바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장(张)양, 홍콩 시민]
“(렁춘잉) 그가 몽콕에서 폭력배를 동원해 현장을 정리한 데 대해서 아주 비열하고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중 집회 도중 여러 곳에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남성 한 명이 이상한 칼로 자전거를 떼어 옮기려다 사복경찰에 잡혀갔습니다. 이 밖에 중공의 첩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폭행하다 시위대에 포위당하기도 했습니다. 새벽 한 시에는 경찰이 임무교대를 핑계로 시위대가 설치한 장애물 돌파를 강행해 쌍방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시위자는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시민]
“여기, 여기, 그리고 발, 그들이 저를 때리고 발길질했습니다. 한 줄로 서서 때리기만 했습니다.”

[홍콩 시민]
“길에서 (폭력배가)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도 경찰은 말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경찰차에 태워 가서 다른 곳에 가서 풀어 줬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들(경찰)이 조직폭력배와 손잡았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들은 수치입니다.”

폭력과 최루탄, 심지어 폭력배까지 모두 홍콩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고, 반대로 홍콩인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바람과 비를 함께 내리도록 했습니다. 일부 중국 시민은 현재 홍콩이 문화혁명 사회가 됐다며, 중공이 우산혁명을 탄압하려 하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중공에 대한 환상을 버리게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 NTD 기자 량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