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음악회, 장파의 재빠른 멸망을 암시(한,중)

[www.ntdtv.co.kr 2014-10-02 09:29 AM]

9월 29일, 지금껏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중공 전 당수 장쩌민이 의외로 10.1 음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방 언론의 사진에는, 장쩌민이 맨 앞줄 시진핑 곁에 앉았고, 현임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 나머지 6 명은 각기 시진핑과 장쩌민의 좌우 양쪽에 앉아 시, 장 양대 진영의 진용을 보여주었다. 해외 언론들은 ‘관방이 공개한 사진에는 시진핑이 장쩌민과 함께 앉았다. 시진핑의 오른 쪽에는 리커창, 위정성, 왕치산 세 사람이 앉았고, 장쩌민의 왼 쪽에는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 세 사람이 앉아, 양대 진영의 구별이 아주 분명했다.’고 보도했다.

보기에는 예술 공연을 구경하는 것 같지만 실질은 정치 공연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는 시가 의도적으로 안배한 상황이다. 상황과 목적을 살펴보자.

1, 장을 선보여 전국 국민에게 중앙 지도자들은 지금도 함께 있음을 보여주었다.

2, 앞 줄 8명 지도자 중 7명은 현임 상무위원인데 유독 장쩌민만은 전전임 상무위원이다. 이는 장이 여전히 현임 상무위원 정치무대 막후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3, 좌석 순서에 따르면, 시진핑이 장쩌민과 함께 앉았다. 그의 오른 쪽에는 리커창, 위정성, 왕치산 세 사람이 앉고, 장쩌민의 왼 쪽에는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 세 사람이 앉아, 양대 진영의 구분이 아주 분명했는바, 시는 장과 동등한 자리를 잡았고, 양측 인원은 모두 상대와 대칭하여 앉았다. 전전임 상무위원은 이 음악회에서 현임 상무위원들과 나란히 앉았는데 시를 지지하는 전대 상무위원인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 음악회의 주제는 시진핑의 중국몽이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시는 연설을 발표하여 반부패를 중복 언급하면서 장의 부패치국을 노골적으로 공격해 대었다.

5, 시가 장을 청해온 실질은 바로 이런 방식으로 장을 골려주어 장의 체면을 난처하게 하는 것이다.

6, 그래서 음악회 전 과정에 장파의 표정은 우려와 고통으로 엄숙했고, 시는 전국 인민에게 그들의 참기 어려운 고통의 표정을 전달할 수 있었다.

7, 시는 이미 완전히 정세를 장악했기 때문에 이 같은 과장된 방법으로 장을 골려주고 자극할 수 있었던 것이다.

8, 장은 확실히 화가 났다. 음악회가 끝나 퇴장할 때, 장은 화가 나서 시를 앞질러 나갔다. 이는 현재의 관례적 정치 예법을 위배한 것이다.

9, 연회에서, 일찍부터 미녀라 하면 눈길을 돌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는 장인지라, 시진핑은 일부러 미녀를 배치하여 장에게 차를 부어주게 하고, 미녀더러 허리를 굽혀 장과 얼굴이 마주치듯 하게하고, 장의 얼굴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방긋 방긋 웃게 시킴으로써 장의 색심을 자극했다. 이런 특수한 미인계 방식으로 장의 추태를 다시 재연시킨 것이다.

10, 8명 상무위원에서 7명은 현임 상무위원이고, 후진타오나 원자바오 같은 전임 상무위원들도 나오지 않았는데 유독 전전임 상무위원인 장쩌민만이 앞좌석에 앉은 것은, 일부러 장을 부각시켜 고립무원 외톨이임을 보여준 것이다. 장의 부하들은 진작부터 반부패 정치운동 과정에서 잇달아 섬멸 당했다.

11, 장쩌민은 혼자 외톨이로 남았는데 시진핑의 다음 한수가 어떨는지 두고 볼 일이다. 장파의 장더장이 홍콩에서 고의로 사단을 일으켰기 때문에 장파의 현임 3명 상위의 정치 생명은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며, 감옥에서 고통스럽고 고독한 여생을 보낼 것으로 짐작이 간다.

바이텐푸(白天夫)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