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인터넷에 몰두한 26세 남성, 요로에 결석 한가득(한,중)

[www.ntdtv.co.kr 2014-09-25 10:13 AM ]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에서 26세의 한 남성이 오줌에 피가 섞여 나와 진찰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 요로에 가득 찬 결석이 발견됐다. 이는 그가 약 10년 동안 오래 앉아 인터넷 서핑을 해 일어난 일이다.

우한시 한커우(汉口)에 사는 우(吴)씨가 평소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집에서 인터넷을 보며 간식을 먹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이런 생활방식을 이미 10년 정도 지속했다.

최근 그가 소변을 볼 때 아랫배와 허리에 통증이 오면서 갑자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고, 깜짝 놀란 그가 급히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요로결석 증상이 발견됐다.

한커우병원 비뇨 외과 의사 쑨융창(孙永昌)은 환자의 신장과 요로에 수십 개의 작은 결석이 가득 퍼져 있다며 이런 작은 결석이 체내에서 계속 마찰을 일으키면 신장과 요관의 점막이 파열돼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온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씨에게 요로결석이 생성된 원인은 그가 오래 앉아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을 장기간 보냈기 때문에 소변 침전물이 비뇨 계통에 집중적으로 농축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돌로 변했다고 말했다.

의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그가 진찰한 요로결석 환자의 연령대가 갈수록 젊어졌고, 공통적인 생활습관은 집에서 인터넷을 하면서 군것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 진료한 29세 총각의 수뇨관에서는 누에콩처럼 큰 결석이 발견돼 체외충격파로 깨뜨려 배출시켰다고 한다.

쑨 의사는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서 운동을 하지 않거나, 더구나 인터넷을 하면서 간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일깨웠다. 이밖에 아침을 거르거나, 공복에 많은 과일을 먹거나, 튀긴 음식을 좋아하고, 고칼슘 식품과 콩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요로결석이 많이 발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