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되는 4중 전회-시진핑 큰 한 수 성사시킬 듯(한,중)

만약 장유샤(張又俠), 류위안(劉源) 두 사람이 4중 전회에서
군사위 부주석으로 부상한다면, 군사위 부주석 정원은 현재의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면 시진핑은 후진타오가 16기 4중 전회에서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는 것이다.

[www.ntdtv.co.kr 2014-09-24 12:51 AM]

왕년의 관례에 따르면, 중공 4중 전회는 9월 중순경에 열려야 했지만 금년에는 통례를 벗어나 연기되었다. 얼마 전까지도 10월 13일 경에 열기로 예정했었다.

하지만 일전, 홍콩의 중국 인권민주운동 정보센터에서 인용한 소식에 따르면, 중공 중앙 판공청은 지금 한창 4중 전회를 준비하는 중이고, 회의는 아마 10월 하순경에 열릴 것이라 한다, 원인이라면 4중 전회에서 일부 중요한 인사 임명을 제안할 예정인데 반대 목소리가 몹시 커서 각 세력이 타협을 이루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공 총장비부 부장 장유샤(張又俠) 상장과 총병참부 정치위원 류위안(劉源) 상장이 4중 전회에서 군사위 부주석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중 류위안은 군사위 부주석 외에 군사기율위원회 서기직도 겸임할 것이라 예측된다.

장유샤는 중공 정권 건립기의 상장인 장중쉰(張宗遜)의 아들이고, 류위안은 이미 사망한 중공 국가 주석 류샤오치의 아들로서 이 두 사람은 모두 시진핑과 개인적 친분이 밀접하다.

중공 군사와 정치에 정통한 내부 소식통은 ‘지금의 군사위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시진핑이 중공 군사위 부주석 판장룽(範長龍), 쉬치량(許其亮)을 제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일 장유샤, 류위안 두 사람이 4중 전회에서 군사위 부주석 자리에 오른다면, 군사위 부주석 정원은 지금의 두 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면서 시진핑의 군대 통제력은 크게 제고될 것’이라 전했다.

만약 소문대로 된다면, 시진핑은 후진타오가 16기 4중 전회에서 해내지 못한 일을 드디어 해내는 것이다.

중공 16기 4중 전회 전, 당시의 중공 최고위층인 후진타오와 장쩌민 사이의 투쟁은 갈수록 치열했다. 뉴욕 타임스가 당시 분석가와 중공 관원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로는, 당시 두 세력 투쟁의 결과는 곧 열리게 될 중공 4중 전회에서 고위층 인사 구성에 반영될 것이었다.

후진타오가 바라는 것은, 중앙 군사위 부주석 정원을 당시의 3명으로부터 5명으로 늘임으로써 군부에 대한 장쩌민의 통제를 감소시키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런 제안은 후진타오가 장쩌민에게 군사위 주석직을 내 놓게 하기위한 준비 절차의 하나로 해석되었다. 당시 후진타오를 제외한 다른 두 명의 군사위 부주석은 장파의 차오강촨(曹剛川)과 궈보슝이었다.

그러나 장쩌민은 퇴직할 의향이 전혀 없었고, 그냥 군사위 주석의 자리를 유지하고자 했다. 때문에 군사위 주석직 이양 계획을 내놓기는 커녕, 반대로 국가 부주석인 쩡칭훙 한 명 만을 중앙 군사위 부주석으로 추가 임명시키자는 안을 제출했다. 결국 후진타오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로부터 보건대, 역사는 흔히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데가 있는 것이다.

NTD뉴스 둥팡징(東方靖)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