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9-22 02:20 PM]
앵커:
동맹 휴업으로 중공 인민대표대회의 결의에 항의하는 홍콩 학생 수가 만 명에 달하는 지금, 중공 국가 주석 시진핑은 베이징에서 전임 홍콩 특별행정장관 퉁치화(董建華)가 인솔하는 부호단 70여 명을 접견했습니다. 좌석에서는 일국양제의 유지를 다시 언급했고 홍콩 정책의 불변도 강조하였으나 최근 홍콩에서의 민감한 정치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시진핑은 오후에 홍콩 부호단을 회견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두 번은 일국양제와 기본법의 유지, 홍콩 정책의 불변을 강조했으나 최근 홍콩에서의 민감한 정치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부호단을 인솔한 퉁치화가 시진핑 곁에 앉고, 창황(長黃)그룹 회장 리카싱(李嘉誠)이 퉁치화 곁에 앉았습니다. 리카싱의 좌석 배치는 갑부로서의 그의 지위를 돋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현임 홍콩 행정장관 렁춘잉(梁振英)은 관심 밖이었습니다. 시진핑은 연설 중에 량전잉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시사평론가 청샹(程翔)은 이는 중난하이에서 렁춘잉이 심상치 않다는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청샹, 홍콩 시사평론가]
“렁춘잉을 배척함이 아주 분명합니다. 만일 렁춘잉이 (홍콩 행정장관) 적임자라면 퉁치화를 내각에 돌아오게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둥젠화의 복귀 자체가 중공은 이미 량전잉에게 희망을 걸지 않고 있으며, 정치체제 개혁에 있어서 어떠한 배역도 없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는 렁춘잉이 많아야 이번 임기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 시진핑의 비교적 온화한 어조는 근래 홍콩정부 정치 체제 개혁에 대한 장더장의 강경한 어조와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어, 중난하이의 분열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NTD뉴스 량전(梁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