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9-09 10:26 AM]
베이징 제2 순환고속도로변에는 세계 10대 건축 기적 중 하나로 평가받은 주택단지가 있고, 쑹주잉(宋祖英), 천쿤(陈坤), 저우쉰(周迅) 등 중국 유명인사들이 모여 있다.
1만 6천㎢ 면적의 베이징시에는 고급 주택단지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스타들이 집을 구매할 때 중시하는 요소는 가격이 아닌 교통 편리, 생활 안전과 프라이버시 등이며, 많은 고급주택단지 중에서 이러한 요구를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베이징시 둥즈먼(东直门) 샹허웬(香河园)로에 위치한 당대(当代) 만국성(万国城) MOMA는 2007년에 세계 10대 건축 기적 중 하나로 평가받았고, 총 4차에 걸쳐 건설됐는데 매 차의 색깔이 각각 다르다. 제4차의 당대 MOMA는 공중 연결통로가 10동의 빌딩을 연결하고 있다. 큰 도로로 분리된 만국성 MOMA 단지는 중앙에 18동의 주거빌딩이 있는 종합형 주택단지이며, 가구당 최고 면적은 350㎡에 달하고, 평균가격은 3,000만 위안 내외다.
만국성 MOMA는 또 극장, 도서관, 유치원, 최고급 헬스클럽과 공중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어 중국 부호들의 환영을 받았다. 여기에는 또 눈에 익은 일부 중국 스타들이 모여 있다. 확인에 따르면 천쿤이 먼저 여기에서 거주할 집을 샀고, 이후에 그의 절친 저우쉰도 같은 동의 집을 한 채 사들였다. 이밖에 리위춘(李宇春), 리중성(李宗盛) 및 장쩌민의 정부(情妇) 쑹주잉 등도 이 단지 안의 부동산 소유주다.
한 베이징 중개업자 설명에 따르면 당대 만국성 MOMA의 부동산 관리는 아주 철저해 단지 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총 3개의 출입카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외부 보안요원이 신분을 확인한 다음 내부 보안요원이 해당 세대에 연락해 확인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중국 기자가 실제로 방문한 결과 단지 내 영화관, 커피숍 등 종합시설에서 출입카드 시스템은 중개업자의 말처럼 그렇게 엄격하지 않았고, 단지 내로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음을 발견했다. 다만 각 빌딩 앞에는 모두 경비원이 지키고 있어 출입카드가 없으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