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본 중국 [2014-08-28] (한,중)

[www.ntdtv.co.kr 2014-08-28 04:20 PM]

프랑스 RFI
인민대회, 소위 보통선거 대책 확정

중공 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27일 예상대로 `보통선거` 초안을 최종 결의해 특별행정장관 입후보 자격 기준을 높였습니다. 정부 측 해석에 따르면 특별행정장관 선거가 국가의 주권과 안전에 관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홍콩 중환점령 운동 본부와 민주파의 많은 단체는 한목소리로 초안 내용에 희망이 없다고 밝히고, 31일의 중환점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 인대 대표 우치우베이는 인민대회 위원장 장더쟝의 말을 인용해 중공이 홍콩 중환점령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홍콩 비리수사국, 갑자기 언론 거물 리즈잉 자택 방문

목요일, 홍콩 비리수사국 직원이 갑자기 지우룽(九龍)에 있는 언론계 거물 리즈잉(黎智英)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리즈잉은 중공에 대한 격렬한 비평가 중 한 사람이며 민주 성향의 `애플 데일리` 소유주입니다. 그는 최근 베이징의 압력을 받은 후이펑 은행과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이 애플 데일리 광고를 철회한 일을 수하의 한 언론 그룹이 비난한 후 이번의 갑작스러운 방문, 또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비리수사국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홍콩 애플 데일리
청룽, 후원자 잃고 스스로 보호 못해

팡쭈밍(청룽의 아들)이 베이징에서 마약 혐의로 구속됐지만, 중공 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청룽은 아들을 구할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 십 년간 중국 내 활동에 주력한 청룽은 정치계와 상업계에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했습니다. 한 언론은 청룽과 전 부주석 쩡칭훙의 관계가 좋았지만, 쩡칭훙의 동생 쩡칭화이가 보시라이와 저우융캉 사건에 휘말려 세력을 잃었듯이 청룽도 복잡한 정치 풍파에 휘말려 정치계와 상업계 인맥이 있어도 아들을 구원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
인도(人道)중국 대표, 가오즈성 미국 망명 지원 호소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의 출옥 이후 상황에 사람들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인도(人道)중국` 조직 대표 거쉰은 가오즈성이 치료받고 가족과 모일 수 있도록 미국으로 데려오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미국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거쉰은 중국의 인권상황이 진정으로 광활한 범위에서 대폭 악화됐다며 중국의 인권 재난은 인도주의의 재난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