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8-26 07:28 AM]
미국 국무원 비자사무실 책임자는 이번 회계연도의 중국인의 미국 투자이민 정원이 곧 소진돼 중국인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대기 상태가 시작되며, 어쩌면 지금 이미 대기가 시작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 개최된 미국 이민 변호사 협회(AILA) 회의에서 미국 국무원 비자사무실 책임자 찰스 오펜하임은 이번 회계연도의 미국투자이민 정원 1만 명 중 83%인 8,300여 명의 비자가 중국 이민에 돌아가 정원이 빨리 소진됐다고 밝혔다. 국가별 배분의 원칙에 따라 중국에서 온 투자이민은 대기 상태가 시작된다.
이는 1990년 미국이 EB-5 투자이민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정원이 앞당겨 소진된 것이다. 9월에 투자이민을 신청하려는 중국인이라면 10월 1일부터 2015년도 할당량을 쓸 수는 있다. 찰스 오펜하임은 이 경우 내년 봄과 여름 사이인 5월에 정원 소진과 대기 상태가 시작될 것이라 예측한다. 중국인의 미국 투자이민 대기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투자이민이 가장 많은 5개의 나라는 중국, 한국, 대만, 베네수엘라, 이란이다.
올해 2월, 캐나다 정부가 투자이민 동결을 선포하자 중국인 투자이민자가 미국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는 미국에서 중국인 투자이민 대기 사태가 나타난 주요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