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8-23 03:20 AM]
8월 16일, 신장 아커쑤(阿克苏)시 아잉커(阿音柯)향에서 20여 세의 위구르족 촌민 3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촌민 8명은 아직도 감금돼 있습니다. 신장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베이징 민간학자 천진쇼우숭(陈劲小松)은 중공의 테러방지 대책이 오히려 민족 갈등을 격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신장 아커쑤 아잉커향 제19촌에 사는 26세 토니야쯔 쿠얼반(土尼雅兹.库尔班)이 8월 16일 가족의 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던 중에 경찰에 피살됐고, 21세의 우마뤼 아부라(吾玛律.阿布拉)는 같은 날 택시를 타고 아쿠쑤로 가던 도중 경찰에 피살됐습니다. 또 아잉커향 제20촌의 25세 야신 아우티(亚辛.阿吾提)는 집에서 경찰에 피살됐습니다. 현지에는 아직도 8명의 촌민이 감금돼 있고, 또 다른 3명의 촌민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NTD 기자]
“위구르인을 총살했다는 말이 들리던데요?”
[아커쑤시 공안국]
“그건 여기 있는 우리는 모릅니다”
[NTD 기자]
“공안국이 어떻게 그 소식을 모를 수 있습니까?”
[아커쑤시 공안국]
“안다고 쳐도 우리는… 우리가 못 하는 건 바로… 어쨌든 나는 몰라요.”
아커쑤 민중은 23일 NTD 기자에게 현지 경찰이 대대적으로 이른바 `테러리스트`를 수색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당국의 박해가 두려운 이 민중은 감히 많은 말을 하지 못하고 다급하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커쑤 민중]
“이 일에 대해서 저는 당신하고 말할 수 없어요.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신장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베이징 민간학자 천진쇼우숭은 중공 통치하의 소위 `반테러 대책`이 오히려 민족 갈등을 격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진쇼우슝, 베이징 민간학자]
“이런 조치가 시행되니 바로 다른 문제가 생길까 봐 겁이 났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무고하게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위구르인들이 모두 테러리스트가 아니며 아주 많은 사람이 틀림없는 일반 민중입니다.”
확인에 따르면 카선사처(喀甚莎车)현에서 지난달 대규모 폭력사태가 발생하자 당국은 신장에 대한 정보봉쇄와 무력진압을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이른바 `테러리스트` 수색에 대량의 촌민을 동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