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보 경찰, 여성 폭행 사진 인터넷 달궈 (한,중)

[www.ntdtv.co.kr 2014-08-22 06:02 AM]

저장(浙江)성 닝보(宁波)시 베이룬(北仑) 부두의 컨테이너 트럭 운전기사들은 8년째 오르지 않은 운임에 대한 불만으로 연속 4일간 파업을 벌여 파업 가담자가 2, 3만 명으로 늘어났다. 20일, 천여 명의 기사들은 베이룬 보세구역을 가로막고 운행을 계속하는 차들을 파손했다. 당국은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 30여 명을 체포했다. 22일에는 닝보 경찰 3명이 한 여인의 머리를 움켜쥐고 폭행하는 상식 밖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요 며칠 새 CCTV는 미국 경찰이 한 흑인 청년을 폭행 치사한 사건을 열광적으로 방송했다. 그러나 21일 발생한 닝보시 베이룬 부두 파업 기사들과 경찰 간의 격렬한 충돌사건은 한 글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십여 미터를 끌고 가며 경찰봉으로 구타한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세계를 놀라게 하는 공산 도적 경찰의 걸작이다. CCTV 기자들은 모두 미국에 보도하러 갔단 말인가?”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그(경찰)의 여자 가족들이 응보 받도록 소리 높여 저주했고, 더욱 많은 시민이 그들과 함께 저주하기를 촉구했다.

[@추웨서우XINI]
“저장성 닝보시 베이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든 우리는 모두 머리채를 잡은 그 `인민의 경찰`을 추적하고 여자 가족이 응보 받도록 저주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 인권이 미국보다 5배나 좋다`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시민이 저주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동시에 나는 엄숙하게 이 사진을 여러 `국제 사진 대회`에 추천하겠다.”

NTD 기자 취재에 따르면 닝보 베이룬 부두의 트럭 기사들이 낮은 운임에 대한 불만으로 18일부터 파업을 벌였다. 소수의 차량이 운행을 계속하자 20일 천여 명의 기사들이 베이룬 보세구역에 모여 부두에 진입하는 차들을 가로막고 차량 7, 8대의 유리를 파손했다. 당국이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 파업기사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확인에 따르면 닝보의 컨테이너 트럭 기사들은 8년 동안 임금이 오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급이 3개월씩 밀린 데다 평소 일과시간이 불규칙했고 휴식시간도 아주 적었다.

닝보 운수업계 사장 루(鲁)씨는 “닝보항은 벌써 마비됐다. 상하이 쪽은 20%나 올랐는데 닝보는 8년 동안 운송비, 임금, 아무것도 안 올라 살아갈 수 없다. 적어도 10%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