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8-20 05:54 AM]
18일,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안투(安图)현 백두산(중국명으로는 장백산) 관광지구 운전기사들이 낮은 급여에 대한 불만으로 단체파업을 벌여 관광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일부 관광객이 관광지구 직원과 충돌을 일으킴에 따라 경찰 천여 명이 산에 올라 경계에 들어갔고, 같은 날 관광구역 전체10곳이 다시 개방됐다.
18일, 네티즌 추이펑(崔鹏)이 웨이보에 소식을 올렸다.
“백두산 운전기사가 전부 파업에 들어가 현재 관광지구 입장권 판매가 중단됐다! 백두산 관광지구는 조금 있다 9시 30분부터 다시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지금 운전기사들이 파업을 벌여 관광객의 발이 묶인 상태지만 치안, 각 특수부대, 변방관리국, 소방, 공안, 교통경찰, 의료 등 여러 기관이 도착해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백두산 관리위원회는 여러 조직의 관리자와 소형 승용차 운전기사를 임시 동원해 버스 기사를 대체했다.”
백두산 선린여행사 사장 추이펑은 19일 기자에게 백두산 운전기사들이 전부 파업한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추이펑, 백두산 선린여행사 사장]
“문제는 바로 해결됐고, 관광지구는 바로 개방돼 표를 팔았다.”
[선(沈)씨, 백두산 현지 호텔 직원]
“어제 아침에 관광지구 기사들이 파업했는데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됐다. 아주 많은 경찰이 출동했고, 관광지구는 오전 10시에 다시 개방됐다.”
[네티즌 훠듀듀-Sissi]
“어제 7시간 걸려 백두산에 도착했다! 관광지구 기사들 파업 때문에 7시부터 9시까지 모두 폐쇄되었었다. 관광지구 측이 처음에는 천지 위에 11~12급 태풍이 분다고 말하다가 거짓말이 탄로 난 뒤로는 더 말하지 못했고, 안전을 고려해 잠시 개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파업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나중에 소란을 방지하려고 경찰, 무장부대, 소방관 등 1,000명이 출동했다고 들었다.”
[왕(王)여사, 현지인]
“기사들이 대우 문제로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산 위 광장에 관광객 천 명이 발이 묶였고, 일부가 관광지구 직원들과 충돌했다. 아주 많은 경찰이 동원됐고 그날로 해결돼 산에 올라갈 수 있었다”
백두산은 지린성 옌볜주 안투현과 바이산(白山)시 푸숭(抚松)현에 속해 있으며 중국과 북한 두 나라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중국 10대 명산의 하나로, 국가 5A급 관광지구이자 관동 지역 최고의 산이다. 주요 봉우리에 많은 백색의 부석과 눈이 쌓여 있어 백두산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