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8-17 01:00 AM]
8월 15일 중공 베이다이허 회의가 끝났다. 언제나 자기를 내세우기를 즐기던 중공 전 당수 장쩌민은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 내내 발언 한마디 없이 행방을 감추어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었다. 동시에 웃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몸통 가죽이 벗겨진 호랑이 사진인데 베이다이허 회의 후, 당국이 사냥할 호랑이가 이미 가죽이 벗겨졌음을 은유한 것이다.
작년 베이다이허 회의가 있던 7월 하순 국외 장파 매체는 장쩌민 등 다수의 은퇴 원로들이 베이다이허에 속속 등장했다는 소문을 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장쩌민에 관한 어떠한 보도도 나오지 않았다. 회의에 앞서 떠돌던 소문은 장쩌민이 중공 전 원로들과 연합하여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공세를 발동하리라는 것이었다.
국제사회는 누가 저우융캉 다음의 대호가 될지 질문을 던지지만, 여론의 시선은 장쩌민을 직접 향하고 있다. 홍콩 ‘명보’ 소식을 따르면, 회의에서 중공 원로들은 반부패를 지지하면서 특별한 불만 표시를 하지 않았다. 저우융캉 조사 상황을 공포할지에 대한 토론에서 시진핑의 말은 절대적 권위를 과시했다. 상술한 상황으로부터 보면 슈퍼 대호 장쩌민은 이미 벙어리가 된 듯하다.
베이다이허 회의 후, 언론은 시진핑이 난징에 도착하여 유스올림픽 중국 대표단을 만나는 사진을 실었다. 두 주먹을 쥐고 흔드는 시진핑은 홀가분한 표정이었는데, 막 끝난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일체가 순조로웠음을 추측할 수 있다.
`장쩌민` 가죽이 벗겨져 죽을 일만 남았다.
작년 베이다이허 회의 후, 시진핑 당국은 ‘호랑이사냥’을 더욱 강화하여 장파 고관 몇십 명을 낙마시켰다.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에는 가죽이 벗겨진 호랑이 사진이 널리 전해지고 있다. 한 호랑이의 몸통 가죽을 벗겨서 말리고 있는데 단지 머리와 다리, 꼬리에만 가죽이 남아있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한다.
현재, 장파 요원은 청산 당해 얼마 남지 않았다. 장쩌민이 ‘군부에서 가장 총애하던’ 중공 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가 낙마하고, 장쩌민을 대신해 공안, 무장경찰, 사법 등을 통제하던 전 중공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이 낙마했다.
소문에는 장파의 제2 실권자 전 중공 상무위원 쩡칭훙도 잡혔고 장쩌민의 하나 남은 군부 수족인 중공 군사위 부주석 궈보슝도 잡혔다고 한다. 장의 아들, 사촌 여동생, 손자 등도 연달아 잡혔다. 더욱이 장쩌민 본인의 상황은 나날이 악화 일로였다. 처음에는 당내 이름 서열이 여러 번 뒤로 밀리더니 이어서 뉴스에 얼굴마저 모두 봉쇄당했다. 국제사회가 기다리고 있는 당국이 ‘슈퍼 대호’를 잡았다는 소식은 머지않았다.
NTD뉴스 마닝(馬寧)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