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 벽력-말을 거의 못하는 가오즈성(한,중)

[www.ntdtv.co.kr 2014-08-14 02:13 AM]

앵커:
8월 7일 만기 돼 출옥한 중국 유명 인권 변호사 가오즈성은 현재도 당국에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가오즈성의 아내 겅허는 12일, 가오즈성이 장기간 깜깜한 독방에 갇혀 언어 능력과 기억력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알렸습니다.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여 아빠와 이야기 나누기를 학수고대했던 아들 가오텐위(高天宇)는 몹시 상심해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겅허는 트위터에 묘사했습니다: “나와 그이가 통화하는 중 전화가 끊겨서 다시 걸어 물었어요. ‘우리 어디까지 얘기 했죠?’ 그이의 대답은 ‘몰라요’였습니다. 내가 물었어요. ‘전화가 왜 끊겨요?’ 그이는 또 ‘몰라요’라고 대답했어요.”

‘가오즈성의 벗’ 대변인 장쉐룽(張雪容) 박사는, 가오즈성은 불법 수감당한 기간이 장장 5년인 데다가, 계속 고문당했고 극도의 비인도적인 독방형을 장기적으로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쉐룽 박사, ‘가오즈성의 벗’ 대변인]
“가오즈성 변호사는 출옥할 때 얼굴색이 아주 창백했고 햇빛을 못 견뎌 했습니다. 한 사람이 7일 24시간 아주 비좁은 곳에 홀로 갇혀, 대화할 사람이 없으면, 그의 언어 능력이 나빠져서 말할 때 겨우 몇 마디 하고나면 입술을 씰룩거리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게다가 그 속에서 먹는 것이라고는 그저 찐빵 하나에 배추 반찬 한 접시입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가오즈성의 아들 가오텐위는 아빠와 이야기를 나눌 것을 기대하면서, 하루 종일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빠와 통화한 후 극히 상심했습니다. ‘아빠가 왜 중국어를 못하나요’!”

[장쉐룽 박사]
“어린애는 희망을 가득품고 기쁜 마음으로 그의 아빠에게 말을 걸었는데, 왜 아빠가 자기와 얘기하지 않는지 알 수 없었겠지요.”

사실, 정상적인 사람은 아들을 보면 틀림없이 말이 끝이 없을 것입니다. 가오즈성은 중국어를 할 줄 모르거나 조금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장룽쉐 박사는 장기적인 독방 수감으로 가오즈성의 많은 능력들이 퇴화했다면서 만일 그에게 굳건한 의지력이 없었다면 그는 진작 미쳤을 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장쉐룽 박사]
“가오 변호사는 두뇌가 아주 민첩하고 유머도 아주 많으며 말 재주가 탁월하여 말을 하면 곧 그것이 글이 됩니다. 그의 언어 능력은 누구와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했는데, 지금 그의 상태를 보니, 그는 가족과 얘기해도 말을 세 마디 이상은 못 할 것 같습니다.”

가오즈성은 원래 키 1.79m에 체중은 80kg 가까이 되었는데, 지금 체중은 63kg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빨들이 모두 흔들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