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배후와 장쩌민 – 한판의 생사투 (한,중)

[www.ntdtv.co.kr 2014-08-13 11:57 AM]

‘뉴욕타임스’는 보시라이, 쉬차이허우, 저우융캉 등 장파 핵심 3인의 낙마는 시진핑과 그의 지지 세력인 홍후대(紅後代)의 일차 승리라고 표현했다. 이보다 조금 앞선 기사는 시진핑 반부패의 배후 지지 세력은 홍2대(紅二代)인 태자당이며 그들은 시진핑의 정식 취임을 전후하여 여러 차례 장쩌민 제거라는 공통된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시진핑과 홍2대 지지 세력의 일차 승리

‘뉴욕타임스’는 8월 11일, 장파의 보시라이, 쉬차이허우, 저우융캉 세 사람의 낙마는 시진핑과 홍2대 지지자들의 일차 승리라고 선언했다. 보도는 ‘7월 29일 저우융캉의 갑작스런 낙마는 결코 갑작스런 사건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난 18개월 동안 저우융캉의 동료, 친척 그리고 저우융캉 자신이 모두 차례로 소식이 끊기면서 얼굴을 감추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러나 시진핑과 그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당국을 통해 저우융캉 입건을 선포한 것은 권력 투쟁에서 일차 승리를 확정 지었음과 같다.

중공은 1989년 학생 탄압과 더불어 당내 숙청을 진행했다. 이 이후에 취임한 중공 지도층은 시장 선점의 우세와 정치 처벌 면제의 장점을 대대로 누렸다. 부패와 안정유지가 중요 관심사가 되었고 지도층의 가정은 모두 극히 부유해졌다. 저우융캉 입건 이전까지 지난 25년간 시장선점의 우세와 정치처벌 면제의 최고 환경은 계속 유지되었다.

저우융캉과 그보다 한 달 먼저 낙마 된 쉬차이허우, 그리고 작년 징역형이 선고된 보시라이는 모두 마음껏 자기 욕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치력이 있었지만, 그 중심 기둥으로 장쩌민에게 기대고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시진핑의 통치는 전임자들의 그 어떤 그림자에도 기대지 않았다. 오히려 한 걸음 한 걸음씩 장쩌민 일문(一門)의 3대 문도를 낙마시키면서, 총명과 과단성을 펼쳐 보였다’고 썼다.

보도는 또한, ‘시진핑의 가장 친밀한 지지자는 홍2대로서 그들은 이미 일차 승리를 따냈으나 여전히 아주 먼 길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보도는 시진핑의 오랜 친구인 후무잉(胡木英, 중공 원로 후차오무(胡喬木)의 딸)의 말을 인용하여, “이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생사투”라 표현했다.

홍2대 시진핑을 지지

‘자유아시아방송국’의 베테랑 평론가 린바오화(林保華)는 7월 17일 평론에서, ‘홍2대’ 사이에서는 이미 공통된 인식이 팽배한바, 그것은 장쩌민 낙마를 지지하여 시진핑을 돕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망명 중국 법학자 위안훙빙(袁紅冰)의 저서 ‘타이완 생사서’의 폭로에 따르면, 시진핑이 장쩌민을 끌어내려는 결심을 확고히 한 것은 작년 10월이었다. 저우융캉을 조사하기 훨씬 전인 2013년 10월 후무잉은 시진핑과 근 한 시간 담화를 나누었고 이에 마음이 움직인 시진핑은 장쩌민을 끌어내리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담화 중, 후무잉이 제시한 관점 중 하나는, 지금 ‘관2대’는 메뚜기처럼 많아 태자당의 ‘홍색 정권’을 갉아먹고 있다. “바로 정치 책임을 지지 않는 그들의 부패는 국민의 원성을 들끓게 만들었다.” 그녀는 또 “국가의 재산을 탕진한 관원”들에게 크게 살계를 열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반드시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중공 홍후대 수백 명은 금년 2월 15일 ‘신년 단체 세배식’을 갖고 시진핑 지지를 표명했다. 대회 소집 인이며, 중공 원로 후차오무의 딸인 후무잉이 시진핑의 ‘호랑이 사냥’을 지지하면서 태자당에게 형세를 분명히 인식하고 이번 투쟁에서 시진핑을 옹호지지 하자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72살인 후무잉은 현장에 있는 태자당들에게 경고하면서, “복잡하고도 어려운” 전쟁이 이미 중대한 고비에 달했다. “이는 총체적으로 …. 한판의 생사투다.”라고 말했다.

2012년 9월, 중공 ‘18대’ 전야, 중공 최고 지도자 취임 직전 시진핑이 갑자기 언론에서 13일간 사라졌다.

홍콩 ‘명보’는 이에 대해 ‘시진핑은 ‘18대’ 전에 13일 동안 피신해 있으면서 베이징에서 홍2대 대표 그리고 산둥, 화베이(華北) 등지의 홍2대의 거물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후야오방 자녀 외, 중공 원수 예젠잉의 후인, 쉬샹첸(徐向前)의 아들 쉬샤오옌 등등을 포함하여 회견한 인원수는 백 명을 넘고 이들이 대표한 홍2대 가족은 1,000명을 넘는다고 한다. 그 중 80% 이상이 시진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장쩌민 집단의 붕괴에 촉각을 모으고 있고, 시진핑은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장쩌민에게 육박하고 있다. 7월 29일, 저우융캉 입건을 발표한 당일, 왕치산 중기위 순시팀은 장쩌민의 고향 장쑤성에 진입했다. 이튿날, 순시팀은 장쩌민의 소굴인 상하이 그리고 제1자동차 공장과 중국 과학원 등 장쩌민 부자의 출세 장소로 진입했다.

NTD 뉴스 장이니(張旖旎)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