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진 전문가는 윈난 강진 이미 예측

[www.ntdtv.co.kr 2014-08-06 07:43 AM]

8월 3일 중국 윈난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鲁甸)현에서 진도 6.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8월 5일 14시 30분까지 적어도 598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진 전문가 리융강이 앞으로 윈난에서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이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주택도 보강하지 않았다.

소문에 따르면 윈난 지진으로 이미 수천 명이 실종됐고 어떤 마을은 10명 정도만 남았다. 지진으로 가옥 8만 채가 붕괴되고 12만 4천 채가 훼손돼 25만 명은 돌아갈 집이 없다.

유감스러운 것은 앞서 2013년 4월 20일 스촨 야안(雅安)에서 진도 7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진 전문가가 윈난이 강진 발생 가능성을 일찌감치 경고했다는 것이다.

2013년 4월 말, 남부 캘리포니아대 지구과학과 교수이며 지진 전문가인 리융강은 `봉황망`에서 2008년 원촨 대지진을 통해 현지의 단층대를 깊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중국 스촨 야안 지진이 발생한 후 주위의 단층대에 다시 변화가 나타났고 이어서 캉딩(康定)에서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융강은 또 캉딩을 제외한 윈난의 단층대도 똑같이 안정하지 않음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윈난 지역에 진도 8 규모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