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8-06 03:41 AM]
중공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昭通鲁甸)현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현재까지 589명으로 집계됐고 정확한 숫자는 확인 중이다.
윈난성 민정청 보고에 따르면 8월 6일 10시 30분까지 윈난 자오퉁 루뎬 지진으로 58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이번 지진으로 룽터우산(龙头山)진의 흙집들이 대부분 무너졌지만 내진 설계를 채용해 지은 여섯 채의 작은 다층 건물은 넘어지지 않고 폐허 옆에 우뚝 서 있다. 현지의 향진(乡镇) 관리들이 내진 건물을 널리 보급했지만, 인당 연간소득이 4,300위안인 농민들에게는 천문학적 비용이었다. 이 현의 60%에 달하는 농민은 하루 생활비가 1달러 미만이다.
윈난 지진의 중대 재해구역인 룽터우산진 관할의 왕쟈퍼(王家坡)촌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해발 1,000여 미터였던 마을 전체가 휩쓸려 400여 미터가 됐고, 현재 구조대원들이 발굴할 방법을 찾지 못해 사망자 숫자는 알 수 없다.
룽터우산진은 예로부터 주티산(朱提山)으로 불렸고 루뎬현 중심부에서 서남쪽으로 31km 떨어져 있다. 남쪽의 챠오자(巧家)현 바오구나오(包谷堖)향과는 니우란(牛栏)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산사태로 니우란강이 막혀 폐색호가 형성됐다. 강의 양쪽에는 모두 마을이 있으며 수위가 상승해 양쪽 마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