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7-10 06:58 PM]
영국이 최신 홍콩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일국양제와 높은 자치의 원칙은 홍콩의 번영과 안전을 위해 지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홍콩은 현재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야만 하며, ‘기본법(基本法)`의 규정에 합당하게 보통선거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가 7월 10일 발표한 전반기 홍콩 보고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홍콩 상황에 관한 것으로 홍콩의 민주와 자유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었다.
보고서에는 명보 전 편집장 류진투(刘进图) 피격, 정부 압력에 따른 대형 은행의 애플 데일리 광고계약 취소, 홍콩 증시 자유지수 하락 등이 서술되어 있다. 6.4 촛불 집회, 경찰 측과 주최 측의 수치 차이, 뉴 테리터리(新界) 동북지역 개발에 따른 관민 충돌, 시민의 입법회 난입 청원 등에는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 홍콩 민간의 보통선거 요구에 대한 영국 외교부의 인식은 홍콩이 자신의 경쟁력을 지키고 시민의 요구에 호응하며 동시에 기본법의 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보통선거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홍콩사람들에게 진정한 선택권을 주고, 최종 결정에 참여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 연락사무소 주임 장샤오밍(张晓明)이 홍콩 민건련(民主建港協進聯盟, 홍콩의 친 베이징계 여당)을 위해 2,300만 홍콩달러(297만 달러)를 모금하여 민건련에 대한 지지 태도를 분명히 드러냈다는 비난이 일었고, 동시에 정당 자금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은 정황을 기술했다.
보고서는 또 점령중환 운동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