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7-04 12:41 AM]
중공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화웨이(華為)를 포함한 200명 이상의 재계 대표단을 인솔하고 한국을 방문해 ‘중한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에서 시위가 벌어진 7월 1일 밤에 봉쇄된 한국에 본사를 둔 LINE(라인)은 아직도 봉쇄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번에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 인터넷 통신판매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와 통신기기 제조사 화웨이의 CEO를 거느리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4일 열린 ‘중한경제통상협력포럼’에는 한국 측도 현대자동차와 LG, 삼성 등의 CEO를 포함 총 450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국은 IT로 한국에서 공세를 펴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한국에 본사가 있는 LINE은 7월 1일 밤에 걸린 중국의 봉쇄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우빈(呉斌) 씨, 중국 인권운동가]
“언론 자유는 제한되기만 합니다. 올해는 민감한 키워드가 한층 더 많아졌습니다.”
[다이(戴) 씨, 저장성 사이트 관리자]
“유튜브나 트위터를 사용하려면 봉쇄 돌파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LINE 등은 별로 사용을 안 하고, 대만인들이 쓰고 있습니다. 구글은 항상 연결이 안 되고, Firefox도 막혀 사용을 못 합니다. 작년보다 검열이 심해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중공이 중국산 설비를 전 세계가 쓰도록 하겠다고 단언했고, IT 대기업이 차례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중공은 국내 인터넷 검열의 손길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IT 대기업의 한국 방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NTD TV 야오한위(姚瀚宇), 청이하오(曾奕豪)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