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민, 홍콩 시위에 참가… 정면으로 당국 비판(한,중)

[www.ntdtv.co.kr 2014-07-01 05:50 PM]

매년 7월 1일 홍콩에서 열리는 시위에 중공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올해도 본토 사람의 참여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본토 사람들은 대거 홍콩으로 와 중공의 폭정을 비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온 청원자 장슈화(張秀華)씨와 리리룽(李立栄)씨는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오전 11시 빅토리아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홍콩은 첫 방문이지만 이 땅의 언론 자유가 부럽다고 합니다.

[장슈화, 베이징 청원자]
“홍콩은 인권과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빌려 불공평한 현실을 호소하렵니다.”

[리리룽, 베이징 청원자]
“본토에서는 호소할 수 있는 권리도 없습니다. 목소리를 내면 구속돼 수용소로 끌려갑니다.”

홍콩에 오려는 청원자들이 많았지만,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홍콩에 처음 왔다는 본토의 16세 학생 랴오(廖)군은 중공의 통치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랴오 군, 16세 학생]
“NTD TV를 통해 중공이 진정한 변호사를 구속하고 장기 적출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자]
“진상을 알게 되셨군요.”

[랴오 군]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사이트를 통해 탈당도 했습니다.”

[기자]
“탈당은 왜 했지요?”

[랴오 군]
“중공은 이미 민심을 잃었습니다. 폭정으로 유지하고 있을 뿐, 언젠가 붕괴합니다.”

또 마카오와 대만의 학생운동가 수십 명도 홍콩에 왔습니다.

[우자량(呉嘉良), 마카오 양심수 멤버]
“마카오도 독재정권입니다. 진정한 민주 선거가 없습니다. 홍콩인은 계속 전진하여 지금 아주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마카오가 이런 현장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