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도- 주민투표 하겠다!(한,중)

[www.ntdtv.co.kr 2014-06-28 07:35 PM]

진정한 보통 선거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이 실시한 시민투표는 중국 본토인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후난 시민 5명이 번화가에서 공개적으로 “홍콩이 시민투표를 하면 후난도 시민투표를 하겠다.”는 현수막을 펼치고 홍콩의 시민투표를 지지했다.

창사(长沙) 시민 5명은 26일 오후, 후난 창사의 황싱(黄兴)로 보행거리에서 “13억 중국인은 공모자가 되지 않고 홍콩 시민투표를 돕겠다”, “홍콩이 시민투표를 요구하면 후난도 시민투표를 요구한다” 등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고 홍콩시민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들은 뒤이어 현지의 국보대대에 소환되어 경고를 받았다.

27일 오후, 활동 참가자 샤오카이(肖恺)는 창사 국보대대의 심문을 받고 나온 직후 NTD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활동 참가자 샤오카이:
“우리는 바로 우리의 (소리)를 발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 `환구시보`가 우리를 대표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환구시보`는 늘 13억 중국인을 대표하기 좋아하지요. 13억 중국인은 어떤 누가 일괄적으로 대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이 현재의 이 형세를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23일, 중공 대변인 `환구시보`는 “홍콩의 불법 투표 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13억인구 보다 적다” 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발표하여 홍콩의 시민투표를 비평해 중국인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어떤 네티즌은 13억인구는 투표용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후난 네티즌 저우제(周杰):
“망나니가 학자를 비평하는 것 같구나. 이른바 높은 수준의 자치구가 홍콩이라는데, 홍콩인이 자기 땅에서 자신의 일을 결정하는데 본토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후난에서의 현수막 시위에 참여한 다른 4명도 잇달아 창사 국보대대에 소환되어 심문 받았다고 한다. 샤오카이는 국보대대가 강대하다고 자칭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두려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