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6-04 06:37 PM]
(NTD 기자 쟝샤오원 종합보도) 올해 5월부터 중국 선전, 광둥 등지에 큰 폭우가 내려 많은 수재민과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6월 2일 또 한 차례의 폭우가 후난, 구이저우, 쓰촨 등지를 덮친 가운데 구이저우의 상황이 가장 심각해 경계수위를 1.14m 초과한 홍수가 발생했다. 3일 저녁까지 구이저우에서는 20만 8,000명이 수재를 당했고, 1명이 재해로 사망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일에서 3일 사이 후난, 구이저우, 쓰촨 등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지속적으로 내렸다. 그중 후난 일부 지역은 반복된 폭우로 심각한 재해를 당했다. 구이저우는 더욱 강력한 폭우로 14개 현의 66개 향진에서 최고 20만 8천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1명이 재해로 사망했다.
구이저우성 기상대 관측으로는 3일 8시까지 구이저우 내 총 59개 현의 1,078개 향진에 비가 내린 가운데 5개 현(시)의 122개 향진에는 폭우가, 18개 향진에는 강한 폭우가 내렸고 퉁쯔현 츄미진에는 200.5mm의 특대형 폭우가 쏟아졌다.
구이저우성 안순시 핑바현 소재지에는 6시부터 9시까지 단 3시간 동안에만 170mm의 폭우가 내렸다. 현소재지의 동먼가, 타산로, 농산물시장 등의 저지대에는 침수가 발생해 최대 수심이 1m였고, 현의 서문 쪽 저지대는 0.8m, 훙좡 지역은 0.5m, 퉁쯔강에서는 경계수위를 1.14m 초과한 홍수가 발생했다.
후난성에서는 9개 시와 34개 현에서 홍수와 침수 재해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만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6,000여 명은 긴급 구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이번 비로 일부 지역이 반복적인 재해를 당했다. 이번에 재해를 당한 34개 현 중에서 22개 현은 지난번 폭우로 이미 재해를 당했고, 특히 샤오둥현과 천시현의 피해가 심각하다.
쓰촨 쪽은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까지 쓰촨 분지에서 강한 뇌우가 발생해 강우량 최신 통계로 성 전체 242개 지점에서 50mm에서 100mm가 기록됐고, 100mm 이상도 54개 지점에서 기록됐다. 쓰촨 분지의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아직도 계속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