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6-01 09:24 AM]
레노버 그룹이 며칠 전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CEO 양위안칭(杨元庆)의 2013년 연봉이 2,136 달러(약 1억 3,300만 위안)이었다. 2012년 연봉은 1,460만 달러로서 올해 46%가 신장된 것이다. 양위안칭은 2011년부터 연속 3년간 포브스지 선정 ‘중국 최고 CEO’에서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자본 기업 CEO 연봉 부문에서 명실상부 ‘근로황제’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레노버 그룹 연보에 따르면 2013-2014 사업연도에 레노버 그룹의 실적은 발군이었다. 회사는 양위안칭의 상여금과 장기 인센티브를 거액 지급하여 연봉이 2,136만 달러로 대폭 상승했다. 그 속에는 128만 3천 달러의 봉급과 715만 9천 달러의 상여금, 1,264만 7천 달러의 장기 인센티브, 12만 8천 달러의 퇴직금, 14만 2천 달러의 기타 복리후생비가 포함되어 있다.
레노버 그룹의 연간 영업수익은 387억 달러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순이익은 8억 1,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7% 늘었다. 두 가지 모두 시장의 예측을 훨씬 추월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레노버는 IBM PC의 인수합병을 개시했다. 양위안칭의 보수는 2004년 54만 6천 달러이던 것이, 2005년 280만 5천 달러로 급상승했다. 당시에 언론은 그를 가리켜 ‘근로황제’라 일컬었다. 이후 몇 년 동안 양위안칭의 봉급은 계속 상승하여 2011년 봉급이 1,421만 8천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기업 CEO 봉급 순위 10위에 해당
양위안칭의 봉급이 급상승할 때 미국 과학기술 기업 연보는 오히려 2013년 미국 과학기술 기업 CEO의 봉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임원 보수 조사기관 에퀼러(Equilar)에 따르면, 2013년 미국 기업 CEO의 보수 중간값은 1,390만 달러로 9% 상승했다.
이미 여러 해 연속 ‘과학기술 기업 임원 최고 봉급 리스트’에 올랐던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은 2013 영업연도 총 보수가 7,840만 달러였지만, 이는 2012년 총수입보다 1,78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케네스 시에누트의 봉급 순위는 10위로서 총 2,170만 달러다. 이는 양위안칭의 봉급 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휴렛 팩커드 CEO 맥 휘트먼과 애플 CEO 팀 쿡의 보수는 이와는 달리 1,760만 달러와 425만 달러다.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 창시자 주커버그는 2013년 임금이 1달러에 보상금 65만 3천 달러를 받았고 이는 2012년 199만 달러보다 133만 달러 감소한 금액이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역시 2013년 여전히 상징적 1달러를 보수로 받았다.
NTD 뉴스 란밍하오(蓝铭浩)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