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64 기념관’ 방문객의 반은 중국인(한,중)

[www.ntdtv.co.kr 2014-05-25 01:00 AM]

앵커:
6.4 항쟁 25주년이 되는 올해, 세계 최초의 6.4 기념관이 마침내 홍콩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4월 26일 문을 연 이후, 방문객의 절반은 중국에서 왔으며 단체로 참관한 방문객도 있다고 합니다.

기자:
홍콩에서 문을 연 6.4 기념관에는 1989년 이래 중국 민주화 운동에 관한 사진과 디스크, 신문 기사, 서적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홍콩지련회(香港支聯会, 홍콩 시민 지원 애국 민주 운동 연합회)의 차이야오창(蔡耀昌) 부주석은 기념관이 문을 연 후 보름 동안 4천여 명의 방문객 중 본토에서 온 관광객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차이야오창 부주석]
“절반은 본토인입니다. 자료를 통해 1989년의 민주화 운동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당시 사건은 정부의 중대한 실수와 범죄였음을 알게 해 줍니다.”

그는 중국 본토에서 단체를 조직하여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합니다.

[차이야오창 부주석]
“ 어느 십 수 명의 단체는 일부러 참관하러 왔습니다. 가지각색의 사람이 있습니다만, 참관자들 모두 생각하는 것은 6.4 기념관의 설립은 몹시 가치가 있다고 여깁니다.”

매년 열리는 6.4 촛불 추모 대회에는 본토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당국의 감시와 억압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만, 참가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홍콩 NTD TV 린슈이(林秀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