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23 07:00 AM]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목요일 중국 신장 우루무치에서 또다시 `폭발사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정부 측은 현재 최소한 31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발표했지만, 사건의 원인은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중공은 즉시 이 사건을 `테러 습격`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한편 외부에서는 신장 지역의 폭력 사건은 왜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잦아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기자의 분석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정부 측 언론은 이번 사건이 신장 우루무치시 사이바커구 공원 북쪽 거리에서 아침 7시 50분경 번호판 없는 두 대의 SUV 차량이 갑자기 거리의 군중에게 돌진하면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그중 한 대의 차량에서 여러 개의 폭발물을 밖으로 던졌고 연속으로 격렬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루무치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 발생한 두 번째 폭발사건입니다.
4월 30일 저녁 우루무치 남쪽 기차역에서 발생한 폭발 살인사건을 중공은 다음날 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3월 1일 윈난 쿤밍 기차역에서 발생한 흉기 살인사건 또한 하루 만에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했다고 중공은 밝혔습니다.
시사평론가 원쟈오는 정부가 이렇게 신속하게 사건 해결을 선포한 것이 사실은 무척 미심쩍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쟈오, 중국문제 전문가]
“한 번씩 큰 습격이 발생할 때마다 중공은 항상 신속하게 범인을 체포했고 사건을 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매 차례 모두 충분한 정보 획득이 차단된 가운데 다음 차례 습격이 발생했거나, 중공이 지칭한 테러조직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의심을 사기에 아주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다른 나라의 반테러 활동 결과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폭발사건은 5월 21일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서 중공이 테러 주의에 대해 `무관용` 주의를 선포한 바로 다음날 발생했습니다. 중공이 고압적인 타격을 감행하는 신장 지역에서 테러습격은 왜 끊임없이 발생하는지 사람들을 의아하게 합니다.
[알림 세이토프, 세계 위구르 대회 대변인]
“중공은 자신의 수중에는 총이 있고, 총대에서 정권이 나오므로 총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꼬박 65년 동안 그들은 바로 총으로 신장, 티베트 지역과 그곳 사람들을 탄압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09년 칠오사건(2009년 7월 5일 우루무치에서 한족과의 갈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폭동사건, 이 사건으로 140명이 사망함) 이후 중공은 신장에 무장경찰을 전국 최대 규모인 약 7만 명으로 증원했고 10만여 명의 군인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테러지수를 보면 중국은 과거 10년 동안 테러지수가 전 세계 43위에서 23위로 상승해 안전하지 못한 국가로 전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NTD 뉴스 린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