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11 08:44 AM]
(NTD기자 천한, 톈징 보도) 5월 10일 저장성 항저우시 위항(餘杭)구 중타이(中泰)향 주민들이 아시아 최대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거리시위에 나섰다가 잔인하게 진압당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주민 2명이 맞아서 사망하고, 한 어린이는 경찰에 의해 다리 위에서 아래로 던져져 사망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경찰 차량 수십 대를 뒤집었고, 대량의 경찰이 현지로 가고 있다고 한다.
중타이향 주민들은 여러 번 거리로 나가 항의했으나 현지 정부의 답변을 얻지 못해 10일 오후 약 3만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
수많은 주민이 집결하자 현지 정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대량의 특수경찰과 무기를 동원하는 폭력적인 소탕을 선택했다.
현장의 한 주민은 이미 주민 3명이 사망했다고 `NTD`에 폭로했다.
이 주민은 기자에게 말했다. “몇만 명이 여기 있었지만, 전부 노인들이었고 그저 보고 있기만 했습니다. 그 경찰들은 사람을 마구 밟고 다니면서 때렸습니다. 노소를 불문하고 무조건 때렸는데 전부 특수경찰이 때렸습니다. 할 말이 있으면 말로 풀면 될 텐데 어떻게 이렇게 때릴 수가 있어요? 어린애 한 명은 (경찰이) 다리 밑으로 던졌고, 노인 두 명은 이렇게 잡혀갔고 또 어떤 사람은 맞아서 머리가 터져 피를 흘렸습니다.”
다른 한 촌민은 사건이 일어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NTD`에 알려 주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충돌이 이미 발생했고 경찰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우리는 머리를 맞아서 피 흘리는 사람을 아주 많이 봤습니다. 특수경찰한테 맞아서 다친 건데, 처음에는 세 사람이 맞아 죽고 나중에는 모두 맞아서 다쳤습니다.”
현장에는 경찰이 아주 많아 천 명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주민과 경찰의 대치를 지켜본 네티즌 ‘libdem2세’는 뒤집힌 경찰차가 17대였고, 큰 차 한 대는 이미 파손돼 뒤집히지는 않았고, 장비차 한 대가 파손돼 갑옷, 방패, 곤봉 등이 널려 있었다고 한다. 후에 다시 한 번 충돌이 발생해 뒤집힌 차량이 25~30대가량 됐다고 한다. 그는 또 “나는 중타이 시민이 한 일을 의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티즌 ‘빵 부스러기 1’은 인터넷에 최신 소식을 올렸다. “위항은 1급 전시대비 상태에 들어갔고 현지 정부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여러분은 신변안전에 주의하라! 남은 부대도 이미 출발했고 충센(崇賢) 특수경찰은 현장으로 가는 중이며, 린핑(臨平) 특수경찰은 모두 무기를 가지고 이동 중이다! 각 부처가 특수경찰을 동원하고 있고, 수천 명이 벌써 현장에 도착했다. 수많은 위항, 센린(閑林) 사람들이 안에 갇혀 있다…. 현장에서 경찰이 시민을 잔혹하게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분노했고, 유혈 사건은 격화되고 있다!”
들리는 바로는 현장의 휴대폰 신호도 이미 차단됐다고 한다.
알려진 데 따르면 저장 항저우 시정부는 일일 3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쓰레기 소각장을 중타이향에 건설하려 했다. 그러나 사전에 현지인의 동의를 얻지 않았고, 현지 주민들은 자신과 후대가 깨끗한 토지를 가질 수 있게 하려고 4월 중순부터 권리행사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