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여러 도시, 하늘 자욱한 황사로 혼란에 빠져(한,중)

[www.ntdtv.co.kr 2014-05-09 09:13 PM]

목요일과 금요일에 황사가 신장의 여러 도시를 덮쳤습니다. 금요일 낮에는 하미(哈密) 지역과 신장 남부 분지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 5급 정도의 편동풍이 불었고 모래와 먼지가 날렸습니다.

금요일 신장 허텐 지역에서는 광풍이 울부짖고 자욱한 황사가 도시를 뒤덮었습니다. 대기는 혼돈 그 자체로, 짙은 흙냄새로 가득 차 사람들은 외출하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차이선생, 퇴직 직원]
“2m 앞도 안 보입니다. 보통 때는 10~20m는 볼 수 있었어요. 길에 나서면 아주 위험합니다.”

하미 지역에서는 목요일 오후에도 “아침에는 반소매를 입고 오후에는 추워서 벌벌 떠는” 불안정한 날씨를 겪었습니다. 모래 폭풍은 차가운 공기를 몰고 왔고, 도로의 가시거리는 겨우 50m로 떨어졌습니다. 어떤 차들은 길가에 멈춰 서서 모래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장의 동쪽과 남쪽에서 기승을 부린 모래 폭풍은 현지 주민의 교통과 공사에 곤란을 초래했고, 농작물에도 벌써 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직접적인 손해를 입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