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08 04:00 AM]
아이룬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다웨이 : 안녕하십니까? 남중국해에서 최근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5월 6일 필리핀은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중국 선원 11명을 체포했고, 같은 날 베이징은 베트남과 분쟁 중인 해역에 석유 채굴 플랫폼을 가설해 베트남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룬 : 수요일 베트남 외교부가 영상을 공개하면서 중공 측이 분쟁해역에서 의도적으로 베트남 선박과 충돌하는가 하면 고압 물대포를 분사해 베트남 선원을 다치게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오늘 뉴스를 시작하면서 남중국해의 긴장 국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회견 상에서 베트남 해상경찰사령부 부사령관 응오 응옥 투는 중공이 의도적으로 7척의 군함을 포함한 80여 척의 선박을 석유 채굴 플랫폼 주변 해역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응오 응옥 투, 베트남 해상경찰사령부 부사령관]
“베트남 군함이 ‘해양 석유 981’ 유정으로 다가가면서 불법침입을 저지하려고 했을 때 전투기 엄호를 받는 중공 군함이 필사적으로 도발하면서 베트남 군함을 들이받았습니다.”
응오 응옥 투는 중공 선박이 또 베트남 선박에 고압 물대포를 분사했다며 이번 충돌로 베트남 선원 6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평화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하지만, 만약 중공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베트남의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키도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 국면에 관해서라면, 중공이 일방적으로 분쟁해역에서 석유를 채굴한 것은 도발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현지의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중공 측의 태도는 아직도 상당히 강경합니다.
일부 분석가는 중공이 또다시 남중국해에서 분쟁을 일으킨 것은 우루무치 폭발사건에 쏠린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저우치입니다